초기 기독교 시대라고 불리는 고대에는 더욱 그러했지만, 기독교 교회는 신앙을 끝까지 지키면서 죽은 순교자의 무덤 위에 세워지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산 피에트로 대성당은 사도 베드로가 순교했다는 바티칸에 세워졌고, 산 피에트로 대성당 • 산 조반니 교회와 더불어 로마의 4대 교회의 하나로 꼽히는 산 파올로(성 바오로) 교회도 ‘푸오리무라‘ (성벽 밖)라는 호칭이 보여주듯 사도 바오로가 순교했다고 전해지는 성밖 가도 옆에 지어졌다. - P17

 전부터 라테라노 지구라고 불린 이곳에는 콘스탄티누스와 권력투쟁을 벌인 끝에 패배한 막센티우스 황제 휘하의 기병군단 막사가 있었다. 기독교 반대파이기도 했던 정적의 세력 기반을 파괴하고 그 터에기독교 교회를 세우는 것은, 보기 드문 정치적 인간인 콘스탄티누스가막센티우스를 지지했던 로마 민중에게 승자로서의 자신을 과시하는행위이기도 했다. 그와 동시에 1년 뒤 공포될 ‘밀라노 칙령‘의 전주곡이라는 의미도 있었다. - P18

‘아비뇽 유수‘가 끝난 뒤에는 교황의 처소가 산 피에트로 대성당으로 옮겨진 모양이지만, 그래도 로마의 주교좌 교회라는 라테라노 교회의 지위는 지금까지 변하지 않았다. 로마 교황은 로마 주교이고, 지금도 이 겸직 상태는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새로 선출된 교황이맨 처음 찾아가는 곳은 라테라노 교회다. - P19

CHRISTUS VINCUT
CHRISTUS REGNAT
CHRISTUS IMPERAT -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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