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창하는 초과달성을 산업현장만이 아닌 논문 작성에서도 이룩하다니, 초과달성! 그거 좋지, 좋아. 어허허허……."
교수는 넘치게 흡족해하며 어깨 들썩거리는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이건 교수님께서 즐기시는 죠니워카………."
배상집은 포장된 술병을 슬며시 옆으로 밀어놓았다.
"아니, 뭘 그런 것까지 사오나 그래. 이런 땐 그냥 와야 그나마 내체면이 서지, 어쨌든 양반 예법이 몸에 밴 사람이란 이렇게 다르다니까. 어허허허…···"
교수의 흔쾌함은 절정에 이르고, 배상집은 교수의 ‘내 사람‘이라 - P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