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이 모르드개와 모든 유다 백성을 멸망시킬 계획을 곧바로 실행하지 않을까 기대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하만은 그러지 않고 자신이 보는 앞에서 ‘푸르‘(Pur)를 던지게 한다." 페르시아 단어 ‘푸르‘(pur)는 바로 주사위로 정의된다. 이 단어는 이 사건에 뒤따르는 절기를 부림(푸림절이라고부르는 근거를 제공한다. 왜냐하면 ‘푸림‘(Purim)은 ‘푸르‘의 복수형이기 때문이다." 주사위를 던지는 것은 길일(吉日)의 선택과 관련이 있다. - P91

하만이 선택한 ‘행운‘의 날은 사실상 유다인들의 구원에 영향을 미칠 시간을 남겨 준다. 따라서 과연 누가 시간을 주도하느냐는 질문이암암리에 제기된다.  - P91

성경은 하나님의 백성이 모든 위협으로부터 구원받을 것이라고 전혀 보증해 주지 않는다.
하지만 적어도 우리가 계속해서 하나님이 과거에 구원하신 행위들을 기억하는 이유는, 그 기억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8 - P92

하나님의 최종적 승리는 확실하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은 또한 박해자의 강압적인 행위 아래 고난을 겪는다. 최종적 승리에 대한 희망과 현재 겪고 있는 고통의 실재라는 두 가지를 모두 적절한 긴장 가운데 유지하는 일은 어렵다.
빌립보서 1:29에서 바울은 바로 그런 긴장감을 제시하며 이런 점을 상기시켜 준다. 비록 우리가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으로 살고 있지만, 고난의 맥락에서 살아간다는 것이다. 여기서 강조점은 현재의 고통이다. 하지만 무엇인가 더 많은 것을 암시한다. - P92

이사실로부터 하만은 두 번째 강조점을 전개한다. 그들의 법률(히, ‘dat‘)은 다른 모든 민족의 법률과 다르다고 한다. 이것은 기껏해야 일부만 사실이다. 왜냐하면 토라(Torab)는 누구에게도 국가의 법에 순종하지 말라고 가르치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차이점은 주로 종교적인 규정들이다.  - P94

인장 반지는 왕의서명에 상응한다. - P95

에드먼드 버크(EdmundBurke)는 "악이 승리하려면 선한 사람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된다"라고말했다. 이 장에서 아하수에로의 행위는 종종 인용되는 이 금언에 대한 실감 나는 사례를 제공한다. 아하수에로가 하만의 끔찍한 제안을 모르는 척받아들인 것은 아마도 제공하겠다는 뇌물의 막대한 규모에 눈이 멀어서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것으로 그는 악에 동조했다. 그는 끔찍한 결과들을 낳는 일련의 과정이 시작되게 했다.  - P95

많은 이들이 모르는 척한 것과 비슷했다. 하나님의 백성은 공의를 실행하도록 부름받았다." 이 이야기는 왜 우리가 권세를 지닌 이들의 일을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서 깨어 있을 필요가 있는지 끊임없이 상기시켜 준다. - 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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