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제목과 동일한 이름의 주인공, 공작은 화려한 꼬리가 골칫거리였다. 화려한 꼬리는 자연 선택에 위배된다. 효율성, 실용성, 이익과는거리가 멀고 소유자에게 짐이 되는, 화려하고 장식적인 존재다. 공작의
‘꼬리‘나 그에 준하는 장식과 색깔, 노래, 춤들은 곤충에서 물고기를 거쳐 포유류에 이르기까지 동물계 전체에 만연한다. - P24

역사가들은 역사를 역행해 보는 방식을 종종 묵살한다. 그들은 ‘휘그식‘ 역사 해석 (역사를 무한한 진보의 과정으로 보는 관점. 옮긴이의 편협한 현실안주에서 벗어나기를 간절히원한다. 과거는 더 이상 현재의 승리를 위한 필연적인 진보의 과정이 아니기 때문이다.  - P25

이러한 주장이 유행에 뒤떨어졌더라도, 사실 우리는 과거의 어느 때보다생물학을 더 잘 이해하고 있으며 만약 가능하다면 앞으로의 진보는 현재 우리가 선 지점에서 시작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떻게 여기에 도달했는지는 확실히 이야기할 가치가 있다.(Maynard Smith 1982a, 41~42쪽) - P2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