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는 가축의 배상 문제를 상세하게 설명하는 출애굽기21장이 그 지점이다. 누군가의 소가 다른 사람의 소를 죽였다면 살아 있는 소를팔아 죽은 소의 주인과 그 돈을 나누고 죽은 소도 반으로 나누어 가진다. 그런데 "그 소에게 받는 버릇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임자가 단속하지 않았으면, 그는 반드시 살아 있는 소로배상하고, 자기는 죽은 소를 가져야 한다" (출애굽기 21:36). ‘나름 공정하네.‘ - P109
소가 어떤 남자나 여자를 받아서 죽이면, 그 소는 반드시돌로 쳐 죽여야 한다. 처형된 소는 먹어서는 안 된다. 이 경우에 소의 주인은 형벌을 받지 않지만, 그 소에게 받는 버릇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 그 주인도 함께 죽여야 한다. ‘음, 조금 가혹하군.‘ 소가 종을 받아 죽게 했으면, 소는 돌로 쳐서 죽이고 소의임자는 그 종의 주인에게 은 삼십 세겔을 배상한다. "어, 요즘 넷플릭스에서 뜨는 영화가 뭐더라.‘ - P109
모세오경의 삼 분의 일을 차지하고 있는 율법은 범죄에서부터 재산 문제, 성도덕과 인도주의적 행위, 절기에 이르기까지방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고대의 랍비들은 이 율법을 모두 집계해서 613개의 계명이라고 했다. 탈무드는 이 계명들을열거하며 이렇게 소개한다. "하나님께서 613개의 계명을 모세에게 밝히 드러내셨다. 금지 사항의 개수는 1년의 날 수와 같은365개이며, 지시 사항의 개수인 248은 사람의 몸에 있는 뼈의수와 일치한다" (바빌로니아 탈무드, 마코트편 23b). - P110
그러나 전반적으로 유대인들은 율법을 자기 민족에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로 여기며, 율법이 하나님과 그들이 언약으로 맺어진특별한 관계임을 나타내는 표시라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 - P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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