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동무, 무사하게 왔구만."
염상진이 하대치의 손을 덥석 잡았다. 자신의 손을 움켜잡은 염상진의 손이 부르르 떨었다. 그 파장이 하대치의 심장을 일직선으로 찔러왔다. 그건 단순한 동지애의 표현만이 아니었다. 하대치는사태가 절망적임을 직감했다. - 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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