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나이가 가까워질 임시부터였으니까 아들의 열 받친 호동거지는 일정(政) 때부터 시작되어 이미 10년이 가까워 있었다일본인 지주한테 대항해서 소작쟁의를 벌이면서 아들은 가도가도목마르고 허기진 소작농군의 길을 벗어나기 시작했다. 일반 소작ㄱ의도 삭신 녹아내릴 매타작에 콩밥신세가 확연한 죄로 정해진상에서, 일본인 지주를 상대로 한 소작쟁의가 어떤 결과를 부를ㄱ는 너무나 빤한 노릇이었다. 그것은 맨주먹으로 닛뽄도 휘두르는순사한테 덤벼드는 것이나 진배없었고,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드는성미 급한 나방이나 다를 바 없었다. 피걸레가 되어 내던져진 아들 -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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