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부자네는일제치하에서 장사로 거부가 된 사람이었다. 그의 치부가 일본 관의 비호를 받았다는 파다한 소문이 거짓이 아닌 것은 신작로에서제각에 이르는 넓고 긴 진입로 양쪽에 하필이면 ‘사쿠라‘를 줄줄이심은 것이었다. 현 부자네가 망한 이유에 대해서 분분한 소문이 떠도는 가운데 그 ‘고래등 같은 기와집들‘로 불리어지던 호화로운 별장은 일시에 밤마다 귀신이 나오는 폐가로 변하고 말았다. -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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