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비유는 두 각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비록 늦게 복음을 받아들이고 믿은 자(즉 나중 된 자)도 같은 상이 예비되어 있으므로 지금열심을 내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일하라는 격려입니다. 동시에 먼저 부름받았음을 내세워 "집 주인을 원망"(마 20:11) 하고 "나중 온 이사람들"(마 20:21)을 무시하는 자들(즉 먼저 된 자들)에 대한 경고이기도합니다. - P77

 마가복음은 열두 제자를 부정적으로 묘사하는경향이 있습니다. 마태복음은 이러한 경향을 곳곳에서 조금씩 완화시키려고 하는데, 당시 초대교회가 존중하던 열두 사도의 위상이 지나치게 깎이지 않도록 신경 쓴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은 누가복음에서 가장 두드러집니다. 누가복음은 이 사건을 언급조차하지 않습니다. 당시 각 복음서를 읽던 교회들의 분위기가 서로달랐음을 뜻합니다.  - P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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