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색 지프가 경찰서 정문에 멎었다. 보조경찰 둘이 거수경례를 올려붙였고, 다른 경찰 하나가 재빨리 지프의 문을 열었다.
"어서 오십시오, 의원 각하!"
모자에 금테를 두르고 양쪽 어깨가 좁도록 무궁화 계급장을 요란하게 단 서장이 지프에서 내리는 사람을 향해 경례를 붙였다.
"아, 안녕하시오, 이 서장." - P18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