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예나 지금이나 트라우마는 행동의 강력한 기저임이 틀림없다.

광해군은 기본적으로 그렇게 매정한 인물은 못되었다. 왜란 중에 수없이 겪었던 간난신고, 즉위하기까지 겪었던 부왕 선조와의 갈등, 유영경 등의 견제, 끝까지 발목을 잡았던 명 조정 등, 이러저러한 시련 속에서그는 더욱 예민해지고 소심해져갔다. 소심하면 우유부단할 수밖에 없고, 그러면 무엇인가 결단을 내리기가 어려워진다. - P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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