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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 간 클래식
김태용 지음 / 페이스메이커 / 2019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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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 시작은 저자님께서 아가를 키우느라고 바쁘신 와중에
조금이라도 짬을 내서 영화를 보실 시간을 만들어 내셨어요
그리고 영화를 하나하나 보시면서
주옥같이 명곡, 클래식이 있는 영화를 선별하셨어요
지금 다시 보더라도 괜찮은 음악이 나오는 영화를 소개해주시니까
주말에 어떤 영화를 다시 볼지 고민되신다면,
딱 이 책이 그 해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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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다시 봐도 재미있을 만한 영화들을 필자의 지극히 편파적인 기준으로 선별해 구성했다.
애써가며 집필을 한 것은 단순히 클래식음악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서
클래식음악을 통해 영화가 주는 또 다른 맛을 선사하고 싶어서였다.
보시는 바와 같이 그저 영화를 보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알고 지나간다면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이후로 어떤 영화와 음악이 소개되었는지,
대표로 세가지만 보여드릴게요
영국에는 2명의 여왕이 있다
하나는 왕실에 다른 하나는 무대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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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아마 유럽권쪽에서 흥행한 <보헤미안 랩소디>는,
2018년에 개봉한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이야기에요.
퀸의 멤버였던 브라이언 메이와 로저 테일러는 프레디가 재평가받길 바라며
이 영화른 내놓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프레디 역할을 맡았던 배우가
실제 프레디와 싱크로율을 200%을 보여주어서 연기력갑으로 인정했었죠
마치 프레디가 살아돌아온 것이 아니냐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실제 공연과 똑같이 재연해냈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그냥 음악이 아니라 "클래식"음악을 설명해주는 책이죠.
저는 <보헤미안 랩소디>는 봤지만 클래식 음악을 들은 기억이 안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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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소개해주고자 한 내용은 바로 성악의 아리아!
영화 제목이자 노래 제목이기도 한 <보헤미안 랩소디>에는
성악의 아리아가 들어가 있는 점이 참 특이했죠
그 부분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다루면서
실제 소프라노와 음색을 겸해도 전혀 밀리지 않았던 프레디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이 책에서 읽다보면 재밌는건,
한 챕터당 제목에 있는 한 영화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비슷한 영화도 역시 다룬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이 챕터에서는 같은 해에 개봉한 <스타 이즈 본>를 일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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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도 오페라로 <투란도트>의 이야기 소개와 함께 아리아에 대해 나오는데요.
<투란도트>의 이야기와 <스타 이즈 본>의 이야기가 겹치는 부분을
복선처럼 알려주는 내용이 있었음을 알려주셔요.
<스타 이즈 본>의 배경음악이 영화의 줄거리를 예고하다니,
이건 전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라서 놀라웠습니다
노래를 못하는 소프라노가 뜬다
플로렌스와 혹은 마가렛트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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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못하는, 음치 성악가는 상상하지 못하는 건데
<플로렌스>라는 영화에 대해 소개해주시면서 궁금증을 유발시켜주셨어요.
출연이 메릴 스트립과 휴 그랜트로 제가 아는 대배우 두분도 출연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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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플로렌스는 실제인물...!
그리고 그녀의 실제 이야기를 다루다보니 책을 읽으면서
이게 정말 영화로 다루어졌을까 싶을 정도로 신기했어요
책을 읽다보니 내용이 흥미로웠고
영화로도 직접 어떻게 장면이 나오는지 궁금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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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흥미로운 인물이 주인공인 영화가 바로 두편!
하나는 <플로렌스> 그리고 <마가렛트 여사의 숨길 수 없는 비밀>
이 영화 모두 영화제에서 노미네이트가 될 정도로
훌륭한 영화들이라고 하니, 다음 돌아오는 주말에는 챙겨봐야겠어요
그리고 챕터가 끝날때마다 함께 들으면 좋은 음반도 일러주셔요
이번 챕터에서는 플로렌스의 음반을 함께 소개해주셨습니다
콜린 퍼스, 믿고 보는 대배우
그리고 영국 왕실의 솔직한 모습
저도 정말 재밌게 봤던 영화가 소개되어서 반가웠던 챕터였어요
바로 <킹스 스피치>라는 영화입니다.
유명한 영화배우 세명이 등장하기도 하는데요
내용도 정말 흥미롭습니다. 어쩌면 윗챕터와 비슷하다고 느껴지기도 해요.
노래를 못하는 소프라노와 연설을 못하는 리더 이야기니까요.
리저라면 어쩌면 당연히 연설을 잘하리라 생각하지만
오히려 그렇지 못해서 스트레스를 받고 화를 내는 모습이
인간적인 모습으로 다가왔던 영화입니다.
한 나라의 리더로서 책임감을 갖고 고치기 위해 노력하고
결국에는 연설룸에 들어가 멋지게 연설을 해내는 모습으로 끝나는 이 영화는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노력을 함으로써 극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마지막 모습과 함께 점점 커지는 그 음악이 바로
베토벤의 <교향곡 7번 중 2악장>이었죠
누구든 들으면 기억은 나지만,
이름만 딱 들었을 때는 잘 모르는 클래식 음악이기도 하죠.
위에 보시는 바와 같이 워낙 유명한 음악이기 때문에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마에서도 자주 쓰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어떤 건지 기억이 나지 않아서 다시 찾아서 들었어요.
찾아보면서 클래식과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 사람들에게 있어선
클래식에 쉽게 접하기 쉽게 만든 챕터라고 생각했습니다.
클래식이 항상 감미로운 것은 아니다
소름끼치는 것도 음악이다
꼭 보고 싶은 영화지만 아직 보지 못한 영화가 있으니
그건 바로 <엑소시스트>입니다!
공포영화를 좋아하는데 딱 이것만 못보고 있어요
정말 보고나면 며칠 동안 잠을 자지 못할 것 같거든요.
하지만 영화는 못봤어도 여기에 나오는 음악은 너무나 유명해서 알고 있습니다.
첼로로 기괴한 소리를 내는 건데,
소름끼치고 머리카락이 곤두서는 소리에요
철과 쇠 아니면 날카로운 줄로 끼기긱 거리는 소리를 내는 것이
그냥 듣기에도 거북하고 불편한데
무서운 영화 장면과 함께 나올 것을 생각하니
으으.. 벌써 소름끼치네요.
그런데 이러한 소리를 음악이라고 낸 작곡가는
당대 놀라운 소리를 불러온 이로 화제가 됩니다.
물론 바로 유명해지기보다는 시간이 지나서 인정받게 되는 부분이죠
이 책에서는 우리나라 영화 <검은 사제들>과 크로스오버시켰습니다.
<검은 사제들>에서는 바흐의 음악이 나오는데
왜냐하면 바흐는 대부분 교회나 성당에서 쓰이는 음악과 노래를 작곡했기 때문이에요
구마의식 중에는 그래서 바흐의 음악을 쓴다고 합니다.
저도 <검은 사제들> 영화는 보았고 클래식이 나온건 기억하는데
책에서처럼 "망할 바흐!"라는 대사가 나왔는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그걸 캐치하신 저자님도 대단하신...
레디 플레이어 원
제목만으로 들뜨는 그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은 스필버그 감독이 연초에 선보인
현실과 가상현실 세계관을 보여준 영화죠
이 영화에서는 단순히 게임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고전 영화들과 퍼즐 그리고 실마리를 맞춰나가는 재미를 보여줍니다.
특히나 게이머들 중에서 매니아들이 꼭 찾고 본다는
<이스터 에그>에 대해서도 풀어놓았기에
일반인들에게도 궁금증을 불러일으켰죠
이 책을 보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부분이 바로,
이 영화를 관람하기 전 미리 봐두어야 할 영화 목록들!
우리가 흔히 아는 <빽 투더 퓨처>부터 시작해서 <샤이닝>까지
특히 <샤이닝>을 오마주로 한 장면이 잘 나왔기 때문에 필수이죠
이것도 다 섭렵한 다음에 다시 <레디 플레이어 원>을 보려고요..!
카메오로 정말 많은 인물들이 나왔었는데
책에서는 영화와 드라메에 관련된 인물들을 위주로 소개해주셨습니다.
저와 제 친구들은 주로 게임캐릭터들을 찾아보았거든요!
나중에 카메오들도 어떤 것이 나왔는지 다시 살펴봐야겠어요
단순히 클래식 음악을 좋아해서 찾은 사람들에게는
실망할 수 있는 책이긴 합니다.
하지만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있어서는
클래식을 쉽게 접하기에 딱 좋은 초보자 지침서가 아닐까 싶어요
저도 읽으면서 이미 봤던 영화들은 "어라, 이런 음악과 장면, 대사가 있었다고!"하고 새로워 했고
처음 듣는 영화들에 대해서는 "어라 내용 정말 재밌겠다 나중에 봐야지!"하고 이름을 따로 적어놨어요.
초중학교 학생들과 주말에 함께 볼만한 영화를 찾는 부모님들이라면
이 책에 나오는 영화들부터 시작해서 골라내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곧 겨울이 다가오는데,
볼만한 영화 찾기, <영화간에 간 클래식>에서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컬쳐 300으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