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한 쪽도 나누어요 - 나눔 지식 교양 든든 3
고수산나 지음, 이해정 그림 / 열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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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이 되고서 아이는 유치원에서 월드비전 사랑의 빵 저금통과 빨간 구세군 냄비 모양의 저금통을 받아왔다. 추울 때일수록 도움이 손길이 절실해지기 마련이라는 것을 한동안 잊고있었던 나도 그제서야 어려운 이웃들이 떠올랐다. 사실 나눔이라고 하는 것은 내가 많이 가졌다고 해서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것부터 조금이라도 나눌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자주 잊고 산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 [콩 한 쪽도 나누어요]를 읽으면서 나눔과 기부, 봉사와 관련되어서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나눔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

 

 '왜 나누며 살아야 할까?' 우리 아이들은 이 질문에 욕심을 부리면 안되고, 같이 살아야 하니까라고 답을 한다.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기에 나누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서툴게나마 표현한 듯 하다.

 다리가 불편한 예나와 할머니와 살고 있는 용수는 예나의 제안으로 교도소에 있는 사람들에게 편지쓰기를 시작한다. 석 달동안 편지쓰기를 계속했지만 답장도 없는 일에 예나는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힘이 난다'며 편지쓰기를 계속 하고, 그러던중 기다리던 답장을 받게 된다. 편지를 쓰며, 도움을 주는 예나와 용수. 하지만 그로 인해 편지를 받던 교도소에 있는 사람들뿐만이 아니라 나눔을 실천하던 예나와 용수도 함께 기쁨이 더해졌다. 즉, 남을 돕는 것이 결국 나를 돕는 것이고, 나눔의 기쁨이 큰 행복이 되어 돌아온다는 사실을 이 두 아이에게서 배울 수 있었다.

 

 '너무 작아서 놓치기 쉬운 친절'에서는 나폴레옹의 생도 시절 일화가 담겨 있다. 작은 베품으로 행복을 느꼈던 일들을 떠올리며, 다른 사람에게 친절을 베풀고, 행복을 전하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도 해볼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나눔, 장기 기증' 아이들에게는 참으로 생소한 이야기인 듯 했다. 헌혈과 장기 기증과 관련해서는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접했던 것인데 쉽지 않은 선택이란 것에 동감을 하는 듯 했다.

 

'조상들의 나눔'  부분을 통해 '품앗이'라는 것을 처음 배운 아이들. 두레나 향약, 계의 단어가 생소하고 어려운 듯 했지만 얼마전 김장을 해본 녀석들이라 품앗이가 무엇인지는 확실히 깨달은 것 같다.

 

 '쉽지만 쉽지 않은 봉사활동' 쓰촨성의 대지진으로 사랑하는 딸과 무용수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두 다리를 잃은 라오즈. 하지만 그녀는 의족을 끼고서, 지진피해 현장에서 피해복구에 힘을 쓰는가 하면, 장애아동들에게 무용을 가르치는 등 일에 앞장선다. 피해 후유증으로 그 곳을 피해서 살아갈 수도 있지만, 고통을 극복하고, 다른 사람을 위해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나서서 하는 라오스. 봉사의 참의미를 깨닫게 하는 이야기였다. 이 이야기와 더불어 자원봉사를 할 때 아이들이 지켜야 할 것들도 언급되어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이제 곧 초등학교에 가는 우리 아이.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과 가족봉사도 실천해보고 싶다.

 

 '조금씩 모아 큰 사랑, 모금' ,' 기부의 미덕' 저스트기빙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어려운 아이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모금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1000원 이면 방글라데시의 아이들 20명에게 우유 한 컵을 줄 수 있으며, 아프카니스탄 아이들 다섯명에게는 교과서를 줄 수 있고, 우간다의 3인 가족이 한 달간 마실 물을 깨끗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 아이들은 책을 통해 스스로 할 수 있는 나눔에 대해 배워간다. 과자 한 봉지대신 그 돈으로 많은 나눔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아이들은 오늘도 저금통에 동전을 넣었다.

 

 '똑바로 알자 재능, 기부' 사실 재능 기부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재능 기부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재능기부의 문제점에 대해 읽으면서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과연 나는 어떤 재능을 기부할 수 있을까? 아이들과 함께 기부할 수 있는 재능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좀 더 고민해봐야겠다.

 

 [콩 한쪽도 나누어요]를 통해 나눔과 기부, 봉사와 관련된 진정한 의미를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 최근 국제적 망신이 된 사건 '땅콩 리턴'!! 사건. 초등학생들도 알고 있는 나눔과 봉사의 진정한 의미들. 그 의미들을 잊고 있는 어른들이 참 많은 것 같다. 나눔과 기부, 봉사는 책으로만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며, 가정내의 교육도 동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콩 한쪽도 나눠요] 이 책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고, 생각하고, 실천까지 하면 정말 좋은 책인 것 같다. 부디 2015년엔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의 기업가들이 빛이나고, 진정한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많은 대한민국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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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ck-Ready, Set, Discover ! 1 : Little Red Riding Hood (SB+Multi CD+AB+Wall Chart) Pack-Ready, Set 11
Jason Andrew gots 지음 / Alist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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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엄마표 영어 많이들 하시죠?

전 올 여름에 영어독서지도사를 수료하고 나서 엄마표 영어에 더욱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하지만 생각보다 레슨플랜 짜는 일도 쉽지 않고, 더욱이 교재 선정 및 교구 마련도 쉬운일은 아닌 것 같아요.

아마 그래서 '엄마표 영어' 고민하시는 분들이 참 많으실텐데요. 오늘은 그런 분들을 위해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고, 활동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교재를 소개해 드리려구요.

 

 바로 <Ready, Set, Play!>인데요.

 

 

 

 

<Ready, Set, Play!>는 요리, 미술, 과학 3분야로 나뉘어 있고, 각 2단계씩 종수는 분야별로 약간 다르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통 엄마표를 선택하여 공부하는 아이들이 영유아기 아이들인 것 같은데요. <Ready, Set, Play!>는 단순히 책만 읽는 활동이 아니라 체험을 통해 직접 듣고, 보고, 만지면서 오감이 발달하도록 되어 있어요.

 

 

우리 아이들에게 요구되는 STEAM형 인재로 육성하는데 정말 도움이 되는 교재가 아닐까 하는데요. 어떻게 보면 미국 교과서의 한 단원 한 단원을 좀 더 세분화 해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교재란 느낌도 들구요. 한가지 주제를 가지고 다양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더욱 마음에 들더라구요.

 아~ 설명만 너무 장황하면 '도대체 어떤​ 책이기에??' 하실 것 같아, 제가 체험했던 <Ready,Set,Discover!>를 좀 보여드릴게요.

제가 체험한 교재는 <Ready, Set, Discover!> Level 1이었는데요.​

 

 


Senses와 관련된 내용으로 contents 를 살펴보시면

Story1에서 Fiction으로 Little Red Riding Hood로 짧막하게 아이들이 알고 있는 동화가 나오구요.

Story2로는 Non-fiction으로 My face라고 해서 우리 얼굴에 있는 각 감각기관과 그 기관이 하는 일에 대해 사진과 글로 다루어져 있답니다.

그리고 Science1에서는 Taste Without Smell이라고 해서 아이들과 직접 간단한 실험으로 영어와 과학을 동시에 학습할 수 있는 단원이 있구요.

Science2에서는 Eye test라고 해서 아이들과 직접 시력검사를 해보면서 영어를 학습하는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또, Multi CD가 함께 있어서 chant도 듣고, Sing along도 해볼 수 있어요.​

 

 

 

 

책을 받던 첫날 아이들과 "Little Red Riding Hood"를 먼저 읽어봤는데요. 아이들이 이미 알고 있는 빨간 모자를 패러디한 짧막한 이야기라~ 아이들이 매우 흥미로워 하더라구요. 게다가 이번 교재의 목적인 Senses에 맞게 이야기 중간 중간에 eye, ear, mouth 등과 그 역할에 대해 담고 있어 자연스럽게 아이들은 감각기관의 명칭과 그 역할에 대해 학습할 수 있어 좋았어요.

 

 

 

Non Fiction 'My Face'를 읽고, 설명에 맞는 감각 기관 맞추기를 해봤는데요.

 "Guess What This is. we can use it to smell" 했더니, 코로 손을 가리키며 "nose" 하는 두 자매^^.

얼굴의 각 기관 명칭도 확인해보고, 어떤 기능도 하는지 이야기하면서 영어도 익혀보았답니다.

 

 

 

 

다음으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한 Science인데요. 

 

 

 

눈은 가리고, 코를 막고서 냄세 없이 어떤 음식인지 맞춰 보는 실험이었는데... 아이들이 정말 흥미로워 하더라구요.

아직은 영어 실력이 부족해서 일단 사과인지 무인지부터 맞추고 난 후, 코를 막고 먹었을 때와 냄세를 맡으면서 먹었을 때 맛이 어떻게 다른지도 이야기 나눠봤죠. 코를 막고 먹으면 무의 쌉싸름한 맛이 좀 덜하다네요^^

 

 

 

Science2로는 Eye Test라고 해서 마치 안과에 가서 시력 검사를 하듯 숟가락을 눈에 대고 eye test를 해보는 거였는데요.

교재에서는 눈의 크기와 시력과의 상관관계가 없다는 것을 가지고 이야기 하고 있더라구요.

 

 

 

 

둘이 번갈아 가면서 eye test도 하고, 또 eye test를 하면서 number를 부를 때, 바로 단어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1부터 counting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다시 한 번 살펴 볼 좋은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교재를 직접 체험해보고 나서 끝이냐~!! 그러면 Play에만 집중될 수 있어 아쉬울텐데요. 그래서 Activity Book으로 배운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할 수 있어 더욱 마음에 들더라구요. 직접 체험했던 것을 책으로 정리하니까 아이들도 더욱 잘 기억하는 것 같구요.

 

이상은 <Ready, Set, Discover!>을 직접 체험해본 제 경험담들이었구요. 개인적으로 <Ready, Set, Cook!>도 저희 아이들에겐 참 좋은 교재가 될 거란 생각에 신청을 해볼까 합니다. 사실 저희 큰 아이 친구들이 요리 영어를 개인교습중인데요. 큰 아이도 그 이야기를 듣더니, 자기도 해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금액이 생각보다 너무 크고, 가격에 비해 아이들에게 습득되는 것은 많지 않을 것 같아 만류했는데.... <Ready, Set, Cook!>교재만 있으면, 아이들과 요리 영어, 엄마표로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게다가 교재 구성을 살짝 들여다보니, Mother Goose와 Traditional Fairy Tales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좀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아이들은 직접 체험하면서 배우는 것을 즐거워 하고, 그런만큼 더욱 오래 기언한다고 하잖아요. 게다가 여러 교과 간의 연결고리를 찾아서 종합적인 학습을 한다는 점이 참 매력적인 <Ready, Set, Play!>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면서 수준 있는 학습효과를 거둘 수 있는 영어교재를 찾고 있는 분이라면, <Ready, Set, Play!>꼭 한 번 만나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더하기~

지금 <Ready, Set, Play!> 나만의 작품 뽐내기 대회가 진행중인데요.

교재로 재미있게 공부도 하고, 만들어진 작품을 뽐내서 상품도 받는다면 이거야 말로 1석2조~!!겠죠?

관심있으신 분들은 요기를 Click!!

http://www.alist.co.kr/seminar/seminar_notice_view.asp?seq=43&listno=16&page=1

 


 - 이 글은 업체로터 무상으로 지원받은 교재를 체험하고,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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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이기는 아이 늘 책 읽는 아이 1
어린이창작동화연구회 글, 김지숙 그림 / 꿈꾸는사람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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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달리기를 해도, 내가 꼭 이겨야만 하는 아이. 혹여나 친구와 겨뤄 지면, 꼭 눈물바람에 주변 사람을 당황하게 하고, 동생에게 작은 것 하나 밀리는 듯한 마음이 들면, 속상해 하는 우리 큰 딸. 그런 아이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주면 좋을지 늘 고민이었습니다. 뭐든 잘 할 수도 없는 것이고, 어떤 때는 잘 할 수도 있지만, 또 어떤 때는 못할 수도 있는 것이 사람인데... 아직 그것을 이해하긴 좀 어린 듯 하구요. 이런 아이들에겐 실패하는 경험을 자주 하게끔 해주라는데.... 그 방법도 잘 모르겠어서 고민이었는데요. 그래서 제가 선택한 건 우리아이와 비슷한 아이들이 등장하는 동화책 읽어주기였답니다. 

 

 [늘 이기는 아이] 이 책은 정말 우리 큰아이와 같은 아이들에게 꼭 읽혀야 할 책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늘 이기는 아이' 제목처럼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내용들과 해결책이 담겨 있을 것 같았습니다.

 

 

 

 우선 들어가기 전에 작가의 말을 살펴보면요.

 최고가 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함께 하는 이들과 한 마음으로 협력하고 배려하며 하나가 되어 일을 완성시키는 것'이며,

또, 진정으로 이기는 방법은 '하나가 되어 함께 하고, 이기적인 마음을 버리고, 상대를 배려하면서 목표하는 바를 함께 이루는 것'이라는 글이 실려 있습니다. 이 책은 삶의 이러한 중요한 사실, 특히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나름의 아이들만의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시점에 꼭 필요한 사실에 대해 다루고 있답니다.  

 

 

 

 또, 이 책은 1,2학년 국어 교과와도 연관이 되어 있다하네요.

 

 반 대항 축구 시합을 앞두고, 영웅이와 민준이가 주장 자리를 두고, 고민에 빠집니다. 친구들의 추천으로 주장 후보가 된 둘은 서로 주장이 되고 싶은 마음에 누구 하나 양보하지 않다가 결국 제비뽑기로 주장을 선출하기로 합니다. 그 결과 영웅이가 주장이 되고, 주장이 되지 못한 민준이는 축구 연습을 하는 내내 심통이 나죠. 그런 민준이의 마음을 이해하는 영웅이는 친구들에게 민준이를 좀 이해해주자고 합니다. 사실 우리 아이들이 다닐 학교 친구들 중에 이렇게 속 깊은 친구가 있을까요? 사실 우리 아이가 그런 아이였으면 하는게 엄마 욕심인데.... 역시 욕심이겠죠?

 

 

 반대항 축구시합이 시작되고, 축구 시합 중 민준이는 골 욕심을 내느라 친구들에게 패스를 하지 않습니다. 쉬는 시간에 친구들의 원성을 듣고는 후반전 게임에선 욕심을 살짝 접고 친구에게 패스 후 민준이네 반이 골을 넣게 됩니다. 시합 도중 다리를 다친 주장 영웅이의 부탁으로 프리킥에서 골을 넣은 민준이. 덕분에 민준이네 반은 승리를 하게 되죠. 하지만 주장으로 뛰지 못하는 민준이는 여전히 마음이 좋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자존심을 접고, 영웅이에게 부탁을 해서 한 번만 주장이 되어 보고 싶다고 하고, 고민 끝에 담임 선생님과 이야기를한 영웅이는 민준이에게 주장의 자리를 한 번 내어주기로 합니다. 하지만 주장의 자리에서도 골 욕심을 버리지 못한 민준이. 과연 민준이네 반은 축구 시합에서 이길 수 있을까요?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모두의 마음이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이기는 하나의 방법이란다"

"자신의 고집을 꺾고 상대의 의견을 들어주면서 결국엔 자신의 사람으로 만드는 방법이야말로 진정 이기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단다"  - 64p

 

 

 아이들이 학교 생활을 하면서 꼭 한 번쯤은 경험할 수 있는 이야기를 소재로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진리를 이야기 하는 책 [늘 이기는 아이] . 책을 읽으면서 방학 동안 아이의 마음을 좀 더 들여다보고, 그동안의 학교 생활을 함께 이야기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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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지워 주는 문방구 살림어린이 숲 창작 동화 (살림 5.6학년 창작 동화) 16
조규미 지음, 홍지혜 그림 / 살림어린이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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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이런 일은 제발 잊고 싶다'라는 생각, 살면서 누구나 한 번 쯤은 해봤을 것입니다. 이 책을 읽다보니, 저에게도 학창시절 참으로 잊고 싶었던 기억들이 하나하나 떠오르더군요. 그리고, 책을 덮을 무렵, 최근 아이를 키우면서까지도 잊고 싶었던 일들 마저도 생각나구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서 되돌아보니, 작가의 말처럼 당시 그렇게 힘들었던 일들은 지나고 보니 '별 일 아니었던 것'이 되기도 하더라구요. 그 때는 정말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한 아픔처럼 느껴졌던 일들조차 말입니다.

 그렇기에 이 책 [기억을 지워 주는 문방구]를 읽다보면, 주인공들의 아픔이 곧 내가 겪을 수도 있고, 혹은 내가 겪었을 법한 힘든 일이란 생각에 마치 우리 반 친구에게 일어난 일인듯 푹~ 빠져들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소풍을 갔다가 친구 해아의 가방을 맡아주게 된 미지는 해아의 아끼는 휴대폰이 사라지자 휴대폰 도둑이란 누명을 쓰고 맙니다. 사실 해아와 4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미지는 해아때문에 수행평가에 빵점을 받게되었고, 뒤 늦게 이 일을 알게 된 엄마가 나서게 되자, 해아는 담임선생님에게 꾸중을 듣고, 이 일이 있은 후부터 미지를 친구들 사이에서 따돌리기 시작하죠. 하지만 학년이 바뀌어서도 해아와 같은 반이 된 미지, 엄마는 학기 초에 담임 선생님을 찾아가 작년 일을 이야기 하며, 미지와 해아 사이에 부딪힐 일이 없도록 미리 조치를 취합니다. 덕분에 해아와 무슨 일이 생기면 선생님은 미지를 감싸게 되고, 그러면 그럴 수록 해아는 미지에게 더욱 앙심을 품게 되고, 친구들 사이에 미지를 더욱 따돌릴 뿐입니다. 소풍날도 해아에게 도둑이란 누명과 더불어 심한 말까지 들었던 미지는 친구들을 피해 지나다가 우연히 '귀신딱지 문방구'에 들어가게 됩니다.

 

아이들 사이에서 유명한 '귀신딱지 문방구'는 문을 열은 날이 거의 없어서 운이 좋아야만 들어갈 수 있으며, 이 곳엔 희한한 장난감이 많다는 소문이 돌았는데요. 그 귀신딱지 문방구에 들어가게 된 미지는 귀신딱지 문방구 주인인 짝짝이 눈 할머니를 만나게 되고, 할머니에게서 '오늘을 잊는 초콜릿'을 받게 되죠. 긴가민가 하며, 초콜릿을 먹은 미지는 집으로 돌아오다가 가방을 문방구에 놓고 나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곳으로 돌아가 가방을 가지고 나오던 중 한 여자아이와 부딪힙니다. 그리고 다음 날, 미지네 반에 새 친구 우정이가 전학을 오는데요. 미지의 짝이 된 우정이 역시 같은 날 '귀신딱지 문방구'를 찾았던 아이였죠. 둘 다 기억을 잊는 초콜릿을 먹은 아이는 사실 서로의 짝꿍이었습니다.


 

 왕따라는 공통점은 가지고 있지만. 그 왕따가 된 배경은 서로 달랐고, 우연하게 먹은 기억을 잊는 초콜릿이 서로의 기억을 바꿔놓으므로써 각 자가 처해졌던 상황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보게 되고, 소통을 통한 이해가 더해져 그 둘은 '왕따'의 고통에서 차츰 벗어날 수 있게 됩니다. 잊고 싶었던 기억을 잊는 것이 해결책이 아니라, 즉시하고, 상황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극복하려는 의지가 빛이 난 동화. 더욱이 '왕따'란 소재를 피해자의 고통에 초점이 아닌, '왕따'를 당하는 두 아이의 소통으로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에 초점이 맡춰져 있어 기존 '왕따'를 다룬 이야기와는 조금 색다르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또, '기억을 잊어주는 귀신딱지 문방구' 같은 참신한 소재도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 충분하고 말이죠.

 

 

 책 마지막에 '작가의 말'을 읽다보면, 아이들은 더욱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을 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데요. 힘든 일을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고, 소통하여 해결하는 방법을 실천해본다면, 더욱 문제는 가벼워 질 수 있다는 것 말이죠. 그리고 추신에서 그녀가 말했듯, 지나고보면 '별 일도 아닌 것'이 될 수 도 있는 일 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의 고민이 있다면 그 고민의 무게를 좀 덜 수 있게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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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개미의 결혼식 와이즈만 스토리텔링 수학동화 시리즈
서지원 지음, 이영림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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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에서도 스토리텔링이 강조되면서 초등입학 전인 아이에게 책을 읽고, 문장을 이해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라는 이야기를 여러 선배 맘들에게 전해들었다. 나 역시 수학지도사 수업과정을 통해 현재 교과 과정이 어떻게 운용이 되는지 이미 경험해봤기에 우리 아이에게도 좀 더 다양한 수학동화를 접해주고 싶은 생각은 굴뚝같지만 현재 집에 있는 수학동화 전집은 오래되기도 했고, 아이가 한 참 보더니 요즘은 흥미를 잃은 듯 해서 한 질 더 구입해주고 싶으나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고.... 그래서 서점에서 여러 유형의 다양한 수학동화 책 단행본들을 아이에게 소개했지만 생각보다 아이의 반응은 그저 그랬다. 그러던 중에 와이즈만북스에서 나온 <수학 개미의 결혼식>을 알게 됐고, 좋은 기회로 아이와 함께 읽어 볼 수 있었는데... 예상 외로 아이의 반응도 좋았을뿐더러 이야기도 재미있고, 거기에다가 수학적 개념 풀이도 잘 되어 있으며, 수학에 덧붙여 과학적 지식도 습득할 수 있는 팔방미인의 수학동화란 생각이 들었다.
 


[수학개미의 결혼식] 첫 페이지를 펼치면 수학교과서 관련해서 1학년 1학기와 2학기, 그리고 2학년 1학기에 어떻게 관련된 내용인지와 더불어 통합교과에서의 내용까지 다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차례를 살펴보면 1학년 1학기 첫 수학 개념인 5까지의 수, 9까지의 수, 50까지의 수와 100까지의 수를 각 주제별로 나누어 이야기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개미에게 배우는 과학이라고 해서 개미의 활동과 생활, 진딧물과의 관계 등 개미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도 다뤄질 것임을 짐작해볼 수 있다.
 
그리고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 교과서에서의 학습목표가 있듯이 이번 이야기에서 다뤄질 수와 과학적 개미에 대한 접근 방법이 제시되어 있기에 스토리텔링 교과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이야기를 살펴보면, 놀이터에서 그림 숙제를 하고있던 아리는 동생 아현이가 그만 숙제에 아이스크림을 흘리는 바람에 개미들이 그림 위로 몰려들게 된다. 이런 개미들을 보며 속이 상한 아리를 보고, 아현이는 물을 부어 개미를 쫓아주겠다고 하고, 만류할 틈도 없이 사건은 커지고 만다. 애꿋은 개미가 미운 아리는 개미들을 괴롭히던 중 같은 반 친구 민재를 만나고, 개미를 괴롭히지 말라는 말에 속이 상해 집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먼저 돌아온 아현이가 울음을 터뜨리며 엄마에게 안기고, 그런 아리에게 돌아오는 건 엄마의 잔소리. 속이 상한 아리는 울다가 잠이 들고, 잠에서 깬 후 개미로 변한 스스로를 보며, 깜짝 놀라고 마는데...
 개미가 된 아리는 개미들과 더불어 다양한 개미들의 생활을 살펴보며, 그 속에서 수를 깨우쳐나간다는 내용.
얼핏보면, 황당할 수 있으나, 이야기를 읽다보면 1학년 아이들의 시선 잘 맞춰져서 또, 수학적 개념이 하나하나 내용에 잘 녹아있어 읽는 아이들로하여금 정말 자연스럽게 개념이해가 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거기다 아이와 함께 읽다보니, 개미에 대해 내가 그동안 잘 몰랐던 내용도 알 수 있어서 좀 더 흥미로웠다. 우리 큰 아이는 이 책에서 접했던 '가위개미'를 지난 주 아빠와 한 TV 프로그램을 보며, 아빠에게 가위개미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늘어놓는게 아닌가? 그런 모습을 보면서 역시 아는만큼 보인다고, 독서의 중요성을 또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아이는 이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그동안 다양하게 접해왔던 숫자와 수의 개념을 머릿속에서 다시 한 번 정리해 나갈 수 있다.
더불어 이 책은 아이들이 이해하기 조금 어려운 개념들은 만화를 도입해서 좀 더 이해를 돕고 있으며,


이야기 곳곳에 아이들이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넘어가는지 확인해 볼 기회도 있어서 좋았다.




또한 자릿수 설명에 대한 부분도 기존에 아이에게 이해시키는게 쉽지만은 않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좀 더 쉽게 이해하는 것 같았다.


책을 다 읽고 나면, 끝 부분에는 개미의 구조와 더불어 책 속에 나오는 다양한 개미들에 대한 설명도 나와 있어
아이들에게 수학과 과학 여러모로 좋은 책이란 생각을 다시 한 번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다양한 수학동화들을 접했는데... 기존의 동화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구체적이면서도 쉽고 재미있는 수개념의 이해가 있어서 좋았고, 그와 더불어 과학적 지식 또한 쌓을 수 있어 더없이 만족한 수학동화였던 것 같다. 기회가 닿는다면 와이즈만 북스의 다른 수학동화들도 아이에게 소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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