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고 우공비 초등 수학 3-1 (2017년) - 3~4학년군 수학 1 초등 우공비 (2017년)
홍범준.신사고수학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6년 11월
평점 :
품절


이제 3학년이 되는 우리 큰 아이!

사회, 과학 학습량도 많아질거라 엄마가 걱정이 더 큽니다.

정확히 말하면 엄마만!! 걱정이 더 큰데요.

 

지금까지 방학은 학기중 수학 복습이 다였는데

이젠 3학년도 되고, 내용도 점점 어려워지니 복습과 함께 수학정도는 예습을 해야할 것 같아

방학 시작 후 3학년 수학 예습을 시작했습니다.

 

뭐~ 그런데 어느 아이나 그럴거라 생각하지만

공부하자는데 좋아할 아이 없잖아요. 그래서 가만히 책상앞에

우공비 수학을 놓아놨는데 푸하하~! 단순한 녀석은 문제집 앞에 떡하니 자리잡은

친근한 레오를 보더니 "우와! 카카오프렌즈다~!"만 연발하더라구요.ㅎㅎ

덕분에 예습은 기분 좋게 시작했습니다. ㅎㅎ

사실 문제집 풀릴 때, 하루하루 엄마가 정해주는 양만큼 풀던 녀석이라 매일 하는 말이

"엄마~! 어디까지 풀어요?" 하고 물었는데 이제는 3학년이니 스스로 하는 습관을 들이고자

학습계획표를 참고해서 매일매일 잘 지켜나가보자고 서로 약속했습니다.

과연 지켜질까 싶었는데 착한 우리딸! 매일매일 학습완료 후 "엄마 도장 찍어주세요"합니다.^^

겨울방학 시작후 가족 여행이 가운데 껴 있었지만 그 후에도 꼬박꼬박 밀리지 않고, 학습한 덕에

2주차까지 클리어!! 봄방학때까지 우공비 수학 완료가 목표인데 잘 지켜졌으면 하고 바라봅니다.

참!! 학습 이전에 아이와 함께 읽어두면 아이에게 엄마가 하는 괜한 잔소리가 아닌

믿을만한 공부법이구나 깨닫는 페이지가 있는데요!!

이 페이지 덕에 엄마 잔소리가 50%는 줄어든다는 사실!! ㅎㅎ

 

우공비 교재 풀리기 전에 제가 먼저 살펴봤는데요.

진도비법책과 시험비법책으로 따로 나뉘어지는데 전 예습이니 시험비법책은 나중에

단원평가 기간에 풀려도 되지 않을까 싶어 그 교재는 잠시 뒤로 놔두기로 했습니다.

일단, 진도 비법책으로 단원 도입부분을 살펴보고,

개념 잡는 비법으로 핵심 개념을 잡은 뒤 실력쌓는 문제들로 아이의 개념 이해를 확인하고,

실력도 쌓아보는 구성!!

 

그리고,서술형 문제들도 더욱 강화된 단원평가로 아이의 실력 재확인!!

시험비법책은 나중에 한 번 더 포스팅 하기로 하겠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우리 딸 아이의 우공비와 함께 하는 3학년 수학 예습!!

3학년 1학기는 덧셈부분이더라구요. 그런데 아이 혼자 풀게 했더니 개념은 읽지도 않고,

혼자 풀수 있는 문제들만 감으로 풀더라는 ㅜㅜ

 

그래서 개념들어가는 날은 개념 정리 된 것을 먼저 읽어보고

개념콕!핵심콕!으로 머릿속에 정리를 하라고 일러줬습니다.

혼자서 공부하면 대충대충 빨리 하려는 경향이 생겨

가끔 제가 같이 개념 부분 설명을 해주는게 좋더라구요. 말 그대로 예습이니까요.

타 교재들도 살펴봤는데 우공비 개념 설명 부분은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잘 나와 있구요.

그리고 개념콕! 핵심콕! 부분은 아이들의 이해도를 좀 더 높여주는 코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를 풀리다보니 틀린 문제가 계속 틀리는 건 개념을 확실히 파악하지 못 한 것이라는 생각에

오답노트도 아얘 처음부터 습관 들이고자 시켰어요.

앞서 우공비 공부법에도 나와 있었으니 군말 하지 않고, 시키는대로 오답노트 작성하는 우리딸.

오답Check란 부분이 있어서 아이도 오답노트를 해야하구나 생각하고 하는 듯 합니다. ㅎㅎ

 

평소 글씨는 개발괴발인데 오답노트는 늘 깔끔하게 쓰는 아이!

만날 이러길 바라면 엄마 욕심이겠죠? 

 

이제 도형부분 공부 중인데 이 상태로 꾸준히만 해주면 참 좋겠네요^^

 

참!! 그리고 우공비의 하이라이트!!

저는 아직 아이에게 이 부분을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우공비 교재의 맨 마지막을 펴보면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카카오프렌즈와 함께 하는 [다른 그림 찾기]가 실려있답니다.

전 우리 딸이 공부하기 싫어하는 어느날 과제를 다 마치면 선물처럼 쫙 펼쳐주려고

아직 말 해주지 않았어요.^^ㅎㅎ

 

열심히 공부한 후 선물처럼 던져지면 아이는 더 신이나서 교재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교재를 마친 후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과 공부를 잘 마쳤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코너

[핵심콕! 개념콕!]도 마련되어 있으니까요. 아이와 함께 학습 내용 점검 완료도 즐겁게 해보시는 건 어떨까 합니다.

겨울방학 우공비와 함께 하는 3학년 수학 예습!

 개념이해도 쏙쏙, 실력도 쏙쏙, 재미도 쏙쏙~!!

 혹시 새학기 예습 문제집을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우공비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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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틈이 많다고 해서 인생이 허술하게 흐르는 건 아니기에 그 허술함 속에서 사막의 오아시스를 발견할 수 있기에 그런 인생이 나쁘다고 단정지을 수 없기에 오늘도 나는 허술한 당신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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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씨 수학나무/전67권//특AAA급/미사용새책수준/개념씨수학나무
그레이트북스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의 모든 초등교육이 스팀 교육 및 스토리 텔링 형식으로 변함에 따라

아이들이 읽는 동화 책 역시 많이 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책들이 생각보다 다양한데요.

그런 의미에서 그레이트북스 '개념씨 수학나무'
아직은 글밥이 많은 책을 기피하고, 개념적인 부분을 재미있게 일러준다는 점에서
저학년인 우리 정자매 눈 높이에 딱 맞는 수학동화입니다.

이번에 만나본 책은  그레이트북스의 '개념씨 수학나무'의

14번째 책인 
<조각피자가 좋아요> 

분수의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다루고 있더라구요.



피자 한 판은 1개,
그럼 피자 한 판을 쪼갠 한 조각도 숫자로 나타낼 수 있을까?
그렇다면 어떻게 숫자로 나타낼 수 있을까?란  질문으로 시작되는 이야기.
사실 피자를 생각해보면 뚜껑을 열었을때 조각조각 나눠져 있기에
분수를 이해하는데 더 없이 좋은 도구가 아닐까 하는데요.


파울로 아저씨네 피자가게에 온 쌍둥이를 위해

아저씨가 피자를 2조각으로 나눠 주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에는

딱 겹쳐지면 똑 같은 크기의 조각이 되는 피자에 대해 일러주면서

1개의 피자를 2로 나눌 때, 또 4으로 나눌때의 상황들이 펼쳐집니다.

그에 따라 파울로 아저씨는 조각 피자들의 메뉴판을 만들었죠. 

2조각 중 1조각, 3조각 중 1조각, 4조각 중 1조각 이렇게요.



 

사실 전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읽어줄 때, 제가 먼저 읽어보고 아이들에게 읽어주는 편인데요.
<조각피자가 좋아요> 이 책을 읽어줄 때는 미리 읽어본 후
종이로 조각 피자는 아니지만 작은 원을 그려서 조각 조각 미리 준비하고,
이야기를 진행할 때 마다 직접 보여줘 봤습니다.
아직까지는 구체물을 활용하는게 아이들이 흥미도 더 있어하고, 이해하기도 좋을 것 같아서요.
그랬더니 흥미도 업! 이해도 업! 되더라구요. ㅎㅎ
 


다시 책 속 이야기로 돌아가서 ...
그런데 조각 피자의 이름이 길다보니 사람들이 '1조각'주세요라고만 주문하고,
 피자를 받은 손님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크기가 아닌 제각각 다른 피자를 받게 되는데요.
이 문제를 고심하던 파울로 아저씨는 메뉴판 작성을 달리합니다.
여기서 2 조각 중 1조각은 ½
3조각 중 1조각은 ⅓ 등
분수를 쓰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알려줍니다.
아이들에게 피자 조각의 그림으로
분수 쓰는 방법을 함께 보여주다보니
좀 더 쉽고, 분명하게 그 방법을 익힐 수 있는데요.


 

개념씨 수학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분수의 활용법도 이야기로 풀어 내고 있어요.
피자 4조각 중 1조각을 2개 모으면
즉 4조각 중 2조각의 피자는 2/4로 쓸 수 있다는 거죠.


 

이렇게 조각 피자를 성공적으로 판매하게 된 파울로 아저씨는

그 후로 매장을 무지 많이 가지게 됐다고 하네요.

저희 큰 아이는 2학년, 이제 곧 3학년이 되면서 분수를 배우게 될텐데요.
주변 선배맘들에게 아이들이 분수와 소수 부분에서 엄청 헤멘다는 이야기를 들어
조금 걱정을 했는데 이렇게 이야기로 풀어서 분수개념을 익히다보니
아이는 공부로 느끼지 않고, 재미있다고, 또 한 번 읽어달라고 하더라구요.
매일매일 수학공부가 이렇게 즐거우면 참 좋겠죠?
(이건 순전히 엄마의 욕심이겠지만요 ^^;;)

그리고 이야기가 끝난 뒷부분에는
초등 개념 따라잡기라고 해서
분수가 왜 필요한지? 분수의 이름은 어떻게 정해지는지,
아이들이 왜 분수를 어려워 하는지 등에 대해 다루고 있구요.
틀리기 쉬운 핵심 개념 부분에서는
분수의 크기를 비교하는 방법과 더불어
크기가 같은 분수인 동치분수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사실 책을 함께 보는 엄마나 선생님이 미리 읽고 이야기를 읽는 중간에
이야기와 함께 설명을 해 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매 주 일요일 아침은 빵으로 대신하는 우리 집.
아침에 큰 딸이 시키지도 않았는데
동그란 소보로를 빵칼로 자르면서
분수 개념을 아빠에게 설명하더라구요.
 그랬더니 아빠는 한 발 더 나아가, 여기서 또 반을 자르면,
또 거기서 반을 자르면 하며 아이의 생각을 확장시켜주고 말이죠.


 

 그레이트북스 '개념씨 수학나무'
아이들을 생각하게 하고, 그 것을 경험으로 옮길 수 있는 효자책이라 불러야 할까봐요.

곧 겨울방학이기도 하고, 아이에게 이젠 좀 글밥도 있는 책들을 넣어줄까
고민도 되는 시기였는데요.
무엇보다 이제 독서습관을 막 갖춰 가는 아이한테
아직 이해도 잘 하지 못하는 새로운 개념을
어렵고, 두꺼운 책으로 들이밀기보다는
쉽고, 재미있어서
스스로 또 보고 싶어하는 그런 책으로
개념을 심어주는 게 옳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의미에서 저 처럼 올 겨울 방학 어떤 책으로 아이들과 함께 보낼까
고민이신 분들께  그레이트북스 '개념씨 수학나무'를추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 이외에 아무런 대가 없이 직접 읽어보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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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서서 눌 테야!
이향안 지음, 이영림 그림 / 현암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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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와 남자가 다름에 서서히 눈 뜰 무렵. 우리 두 딸은 그 무렵에 비슷한 질문, 비슷한 행동을 했습니다.
 "엄마! 아빠는 왜 서서 오줌을 눠?" "나도 서서 눠 볼래!"
우리 둘째도 얼마 전까지는 화장실만 들어가면 급한 상황에도 변기에 앉지도 않고, 서서 우물쭈물 하면서 아빠를 따라하기도 했는데요. 그런 아이에게 이 책 [ 나도 서서 눌테야!]는 정말 공감가는 이야기였던 것 같습니다.

 


 
 1학년인 누비네 학교는 화장실이 대대적인 보수공사 중인 탓에 여자 화장실은 쉬는 시간마다 만원인데요. 아직 화장실 가는 것도 익숙하지 않은 학년인데 게다가 만원인 화장실 줄 기다리기 아이들이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런 와중에 누비는 붐비지 않는 남자 화장실을 이용하겠다고 결심을 합니다. 그리고 남자 아이들처럼 서서누기에 도전을 하기로 하죠.  


 하지만 여자와 남자의 생리 구조가 다르다는 것을 누비는 조금 늦게 깨달은 것 같아요. 요즘은 유치원때부터 성교육을 해서 7살만 되도 알텐데 말이죠. 서서누기를 시도했던 누비는 옷을 버리게 되고, 왜 여자는 서서 오줌을 눌 수 없는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아빠가 어떻게 서서 오줌을 누는지 그 모습을 관찰하기도 하구요. 그리고 결론은 고추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돼죠.  누비는 고추가 어떻게 생겼고, 오줌이 마려울 무렵 고추는 어떻게 변하게 되는지 또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되는데요. 결국 누비가 여러차례 서서오줌누기에 실패할 무렵 엄마에게 고추는 어떻게 생겼는지? 왜 여자는 서서눌 수 없는지? 질문을 던집니다. 그러자 엄마는 그 궁금증을 해결해주기 위해 누비와 함께 갓 태어난 남자 조카를 만나러 가게 돼죠. 그 곳에서 고추의 실체를 확인한 누리는 서서 오줌누는 것은 이제 그만하기로 엄마와 약속을 하지만.... 사실은 혼자 샤워를 할 때면 서서누기를 하면서 자신의 답답함을 시원스럽게 해소하곤 하는데요.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은 궁금증을 제기하고, 그 궁금증을 해소해주느라 어른들은 이래저래 곤란해지기도 하는 일들. 아이를 가지신 부모라면 경험해보셨을 겁니다. 그랬기에 이 동화 [나도 서서 눌테야]는 아이에게도, 또 부모에게도 고개를 끄덕이게 하면서도,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이야기인 것 같아요. 더구나 누비의 고민을 해결한 후, 누비네 반 남자친구의 '나도 앉아서 누면 안돼?'란 생각을 읽다보면 나름의 반전도 다루고 있어 재미를 더할 뿐만 아니라, 이 동화가 남자 아이들도 공감하고,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더욱 매력이 있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또한 아이의 고민이 꿈 속에서까지 이어져 '서서눠 부족' 이란 상상의 공간을 펼쳐보여준 부분은 
아이들의 고민의 깊이도 이해할 수 있고, 아이들의 상상력도 키워줄 거란 생각도 들었는데요.


 책 끝 부분에 각 나라마다의 다양한 화장실 문화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기에 여러모로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책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저희 둘째는 일주일째 이 책을 매일 읽어달라고 하거든요.

 성의 다름에 눈 뜰 시기 아이들부터 다양한 상상력의 공간을 꿈꾸는 아이들에게 이 책 [나도 서서눌테야]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 이 글은 현암사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그 외 대가 없이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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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공은 어디에 쓰는 거예요?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39
필리포스 만딜라라스 지음, 엘레니 트삼브라 그림 / 책속물고기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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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학교가 끝나면 우리 아이는 놀이터로 달려간다.

한동안은 교문을 가장 먼저 나오기 위해 아니, 정확히 표현하자면 낯설고 불편한 마음이 가득한 학교에서 어서 벗어나기 위해

교실부터 백미터 달리기를 하듯이 무거운 책가방을 들고 교문으로 향했는데... 이제는 엄마가 오든 오지 않든 가방은 한 쪽에 던져 놓고, 놀이터로 향하는 아이. 얼마전까지 그저 즐겁게 웃는 얼굴로 교문을 들어서기만을 바랬던 엄마인데~ 이제 교문을 나오는 아이를 보면서, 놀이터보다는 숙제가 먼저가 되어야 하지 않겠냐고 욕심을 냈더랬다. 그랬다. 아이의 놀 권리.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가치를 엄마는 조금씩 조금씩 빼앗으려고 했던 것이다.

 

 [통통공은 어디에 쓰는거예요?] 이 책은 아이들의 즐겁게 놀 권리와 그 놀이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이다. 놀이라고는 단어 조차 잊혀진 한 도시가 있다. 아이들은 머리가 좋아지고, 말도 잘 하게 되고, 사람들에게도 얼마나 똑똑한지 보여주기 좋은 토론에 적극적이었다. 어른들은 대부분 돈을 더 많이 벌기 위해 거의 하루 종일 일터에서 일을 했고, 아이들은 돈을 잘 벌기 위해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으려고 공부를 했다. 그래서 서로 대화할 시간조차 없을 정도였는데... 그런데 어느 날 이 마을에 하늘에서 공이 하나 똑 떨어진다.

책에서 '공'이란 것을 본 아이들은 이것이 공이란 물건이라는 사실 밖에 알지 못한다. 이 물건이 어떻게 쓰이는 것이고,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지 못하는 아이들은 호기심으로 이 공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고민하게 되고, 통통 튀는 공을 따라 다니면서 쓸모는 없지만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에 어른들 몰래 공을 가지고 놀기로 한다. 즉 이 마을의 첫번째 장난감이 탄생한 것이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어른들은 그 공을 가만히 둘 리 없었고, 교장선생님은 공을 압수해 해골무늬가 있는 주머니에 담기까지 한다.

하지만 놀이의 즐거움을 맛 본 아이들은 통통공을 더욱 가지고 싶어하고, 그러던 찰나 하늘에서 공이 마구 쏟아지는데...

과연 아이들은 공을 사수 할 수 있었을까??

 

 지난 주이던가, 아이가 학교에서 '권리'에 대해 배웠다며, 학대 받지 않을 권리, 차별받지 않을 권리 등을 메모해왔더랬다. 그리고 그 날 숙제는 '콩쥐와 백설공주가 빼앗긴 권리는 무엇인지 생각해보라는 것.' 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권리에 대해 이야기 해보는데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지만 벌써 우리 아이가 이런 내용들을 하나하나 배워간다는 사실에 조금 뿌듯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 책 뒷면을 보니 아이들에게는 어떤 권리가 있는지, 어떤 권리가 있으면 좋을지 말해보라는 페이지가 있었다.

 우리 아이, 당연히 '놀 권리'라고 답하는 녀석!!! 그렇다. 아이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것.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치. 그것이 바로 놀 권리, 즐거움을 느끼는 것인데... 난 그저 나중을 위해 책 속의 부모들처럼 공부를 많이해야 나중에 훌륭한 사람으로 자랄 수 있다는 전제하에 아이를 가두려고 했으니~~~ 이 책을 보면서 나름 반성도 해봤다.

 

 요즘 우리 큰 아이는 학교 놀이터 구름 사다리에 푹~빠져 있다. 2주 전 부터 매달리기 시작하더니, 한 칸을 옮겨가기도 힘들어 했는데 주말에도 도전하고, 지난 한 주간 매일 구름 사다리에 매달리면서 손에 굳은 살까지 생기더니 드디어 구름사다리 완주를 했다.

본인이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뿌듯해 하고 자신감도 느끼는 아이. 그래~ 이런 놀이에서 아이는 스스로 배우고, 느끼고,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생각하며, 놀이의 소중함을 또 한 번 마음에 새겨본다. 그리고 책 말미에서도 놀이에 앞서 어른들이 시간을 정해주면 그 시간만 놀고, 해질 때까지 밖에서 놀거나 공부를 안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오기에~ 우리 아이들 옳고 그름은 판단할 수 있는 만큼 더욱 즐겁게 놀고, 또 공부도 집중도 있게 해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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