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 해밀턴 / 김영사 / 2024.11 / 444page해당 서평은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귀한 책 선물 주셔서 감사합니다🙏 ⠀⠀⠀⠀⠀⠀⠀⠀⠀⠀⠀⠀⠀ 학창시절 문과 출신으로 수학, 과학과 완전히 담을 쌓고 지냈는데 책을 읽다보니 관심도 없었던 과학도서에도 눈길이 가기 시작하더라구요. 공부가 아닌 과학은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과정과 결과가 흥미롭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김영사의 시간 <자연에 답이 있다>는 이런 호기심을 가진 분들이 보기 좋은 책입니다. [기린과 압박스타킹], [파충류의 침이 당뇨 치료제] 등 전혀 다른 두 단어가 어떤 접점을 갖고 있는 것인지 알아볼 수 있는 책입니다. [차례]1. 꽁꽁 얼어 있던 미스터리2. 별을 낚다3. 구름에서 길은 물4. 누가 책임자입니까?5. 다리맵시의 비밀6. 자연의 결합 본능7. 콘크리트처럼 탄탄하게8. 씨앗의 힘으로 달리다9. 말 속에 뼈가 있다10. 괴물의 재발견11. 울퉁불퉁한 것이 아름답다12. 창문이 주는 고통13. 지혜의 빛 총 13개 챕터, 13개의 아이디어는 생체모방을 연구한 결과라 할 수 있어요. 생체모방은 자연을 연구하고 그 과정에서 인간에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찾아내는 것을 말하는데요, 자연과 공존하는 우리는 물, 산소와 같은 필수적인 요소 뿐 아니라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 다양한 물건들의 개발에 도움을 얻고 있어요. 저자는 직접 자연을 넘나들며 관찰하고 몸소 체험한 생체모방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들려주고 있습니다. 아무리 연구해도 '완벽히 안다'라고 말할 수 없는 무한한 가능성의 자연 속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얻고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하죠. 자연과 우리가 기브 앤 테이크 관계가 되면 좋겠지만 우리는 언제나 자연에게 받기만 하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인간의 욕심으로 파괴하고 쥐락펴락 하려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일방적인 자연의 베풂은 결국 인류의 위기를 불러오게 됨을 그리고 이렇게 아낌없이 주는 자연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자연 아래에서 온전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성'이라는 포인트에 집중해야 합니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자연을 존중할 줄 안다면 그만큼 우리는 더 많은 것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자연에 답이 있다>를 읽으면서 생각하지 못했던 곳에서 얻는 자연의 이로움을 알아가고 이러한 이로움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방법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