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치과기공사입니다이푸름 / #도서지원 슬로디미디어 / 2024.09 / 148page실습생에서 치과기공소 소장이 되기까지 '치과'라는 큰 과목 속에는 11가지 세부 전문과목이 있고, 치과의사 외에도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등 톱니바퀴처럼 딱 맞아 돌아가는 전문가들의 하모니가 모여 우리의 진료가 완성됩니다. 이 중 '치과기공사'는 우리가 흔히 아는 틀니, 크라운, 교정장치, 임플란트 등 다양한 치과 보철물 제작의 전문가를 말해요. 도서 <저는 치과기공사입니다>는 현직 치과기공사로 일하고 있는 이푸름 작가님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차례1부. 치과기공사의 일상2부. 우리는 변해야 한다책을 많이 읽는 분여어서 그런지 '글을 참 잘쓴다' 라는 느낌을 받았어요.문장들 마다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느낌을 받아 치과기공사라는 주제를 떠나서 새기고 싶은 구절도 많았습니다.p.19 나의 하루가 지난날과 똑같이 반복된 하루였다 할지라도 자신을 너무 질책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한다. 분명 그 하루도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한 숭고의 과정이다. 매일 똑같은 업무. 똑같이 돌아가는 회사일에 무료함을 느끼고 있던 찰나에 이 구절을 보며 뭉클했었어요. 무수한 업무 시행착오가 모여 그렇고 그런 똑같은 날을 만들었다는 것이 대견하기도 했어요. 아마 모든 직장인들이 공감할만한 내용이 아니었나 싶었어요. 작가님은 어떻게 치과기공사가 되게 되었는지, 또 그중 교정기공사가 되었는지 그리고 현재 기공소소장이 되기까지 어떠한 단계를 밟아왔는지 책에서 알려주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가장 이 책을 읽기 좋은 독자는 치과기공사로서 진로를 꿈꾸는 학생 또는 현재 기공사로 종사하고 있는 분들이 아닐까 싶어요. 특히 부록에 수록되어 있는 보철물에 관한 상식과 치과 기공사에게 갖고 있는 Q&A는 치과기공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들었습니다.더불어 2부에서 펼쳐지는 내용은 기공사로서 일하고 계신 작가님 개인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치과에서 환자를 유입하기 위해 수가를 낮춤으로 인해 발생하는 기공소의 현식적 어려움에 대해서도 토로하고 있어요. 아마 치과 관련 종사자분들에게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저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치과계(?)에 왼쪽 발 정도 담그고 있어 이 책의 서평단 모집이 나왔을 때 굉장히 눈여겨 보게 되었는데요, 확실히 읽고나니 치과기공사의 역할과 겪고 있는 어려움이 더 잘보이게 되었고, 치과 시스템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