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새벽이 샘터어린이문고 78
허혜란 지음, 안혜란 그림 / 샘터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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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새벽이

허혜란 / 샘터사 / 2023.04 / 116page

우리 모두 특별한 존재

이 책의 주인 공 새벽이는 13살 생일을 맞아 친구 수지의 아버지가 지휘하는 음악회를 관람하러 갔습니다. 지루하고 졸려하며 감상하던 도중 이상한 속삭임을 듣게 되고 그 뒤 새벽이는 완전히 다른 세계로 옮겨집니다.
그 곳은 엄마의 뱃 속! 바로 자궁 안입니다. 태아도 한 명 있는데요. 바로 새벽이 자신입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차례
1. 불편한 음악회
2. 모차르트 산부인과
3. 방 안의 아이들
4. 나는야 싸움꾼
5. 헬로 새벽이

<헬로 새벽이>는 어린이 도서이긴 하지만 출산을 경험한 '엄마'라면 깊이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해요.
이 책을 읽으니 아이들을 뱃 속에 품고 있을 때가 참 많이 생각났어요. 특히 온전히 집중해서 태교 할 수 있었던 첫째를 가졌을 때의 느낌이 실감났어요. 태아는 다 느낄 수 있고 들을 수 있기 때문에 평소 행동이나 말함에 있어 조심스러워 했고 존재 자체가, 발로 뻥 차는 태동 한 번이 너무 소중했었죠.
하지만 태어나고 한 살씩 나이를 먹으면서 그런 마음이 점점 줄어들고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따라와주지 않아 화나고 속상한 마음만 커지게 됐어요.

초등학교 저학년이 혼자서 읽기엔 사용된 이해하기 힘든 문장이나 단어들이 꽤 있었어요(ex:생경하다) 하지만 아이들을 옆에 앉혀두고 도란도란 한 페이지씩 읽어주며 "너희는 모두 특별한 존재야"라고 말해주긴 정말 좋은 책이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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