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의 창자 명탐정 시리즈
시라이 도모유키 지음, 구수영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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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이 도모유키 / 내친구의서재 / 2024.01 / 424page


호러와 스릴러의 결합?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명탐정의 창자>는 1990년생 작가의 글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과거의 현재를 넘나들고 있는데요, 스릴러를 좋아하는 저도 한번도 본 적 없었던 귀신 + 살인 조합으로 흥미를 유발하는 책입니다.





차례
간노지 사건
야에 사다 사건
농약 콜라 사건
쓰케야마 사건
전말




각종 범죄들의 전말을 밝히는 우라노 탐정 사무소에는 유능한 탐정 우라노 큐와 그의 조수 하라타와가 있습니다. 어느 날 그들은 절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을 조사하게 되고, 거기서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벌어짐을 알게 됩니다.




<명탐정의 창차> 스토리의 핵심은 십여년 전에 죽었던 살인범의 혼이 다시 현대의 시점에 와서 살인을 저지른다는 것입니다. 저는 사실 여기까지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굉장히 오래 걸렸어요. 스릴러는 좋아하지만 호러는 그닥 선호하지 않고. [소나 의식], [인귀]와 같은 단어들이 생소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초반에는 아리송한 마음으로 읽다가 어느정도 스토리가 파악이 되고 나서야 속도감 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한국적인 용어로 바꾼다면 살인범의 혼이 '빙의'되어 살인을 저지른다고 보심 될 것 같아요.




특이한 장르의 소설 답게 내용도 독자를 들었다 놨다 하는 느낌이 있었어요. 생각지도 못했던 우라노 큐의 죽음과 (아마 이건 스포가 아닐듯 싶어요) 80년대에 활약했던 명탐정 고조 린도의 부활, 그리고 반전을 거듭하는 범인이 누구인가에 대한 추측! 거의 책의 끝장에 이르러서야 몰입해서 읽었어요. 아마 재독을 했을 때 퍼즐이 맞춰지는 느낌으로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일본소설 답게 등장인물들의 이름을 파악하기 참 힘들어 하면서 읽었는데요.. 완독하고 서평을 쓰려고 앞장을 들춰보니 등장인물에 대한 소개와 간략한 설명이 있네요^^:;(안습) 아직 책을 읽지 못하신 분들은 꼭 참고하셔서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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