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세연 / 북다 / 2024.01 / 320page8쌍의 부부, 8개의 이야기!현실에서는 절대 있어서는 알될 일이지만, 가상에서 [부부],[범죄],[스릴러]조합은 재미가 없을 수 없는 조합입니다. 황세연 작가님의 <완전 부부 범죄>는 8개의 단편 스토리에서 부부간에 벌어지는 선을 넘는 범죄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차례결혼에서 무덤까지인생의 무게범죄 없는 마을 살인사건진정한 복수비리가 너무 많다보물찾기내가 죽인 남자개티즌8개의 이야기가 모두 부부와 관련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모든 스토리가 부부 사이를 전면에 내세우진 않았어요. 부부라는 소재가 각각의 스토리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8개의 내용이 모두 어색함 없이 읽을 수 있었어요.스릴러 소설의 묘미는 범인을 찾는 맛이지 않나요? 그런 점에서 볼 때 <완전 부부 범죄>는 한 책에서 8명의 범인(혹은 반전)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320페이지라는 적지않은 분량의 내용도 단숨에 읽어나갈 수 있었습니다.저는 8개의 스토리 중 <비리가 너무 많다>가 가장 기억에 남았어요. 불특정 다수에게 보내는 불륜 경고와 제 발 저리는 도둑들이 진짜 뉴스를 보는 듯 할만큼 사실감 있게 느껴졌답니다.각각의 스토리가 어쩜 이런 생각을 했지? 할 정도로 기발하단 생각을 했어요. 그러면서도 살짝 등골이 서늘해지는 건 어쩌면 삶에서 일어날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들어서가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