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철의 탈모 노트
김순철 지음 / 하움출판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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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절기가 되어서 그런지 평소 건조하던 두피가 최근 들어 부쩍 더 건조해지고 가려워졌는데요. 머리를 감을 때 머리도 많이 빠지고 모발도 가늘어진 것 같아 이래저래 걱정이 많아 유튜브나 인터넷 서치를 종종 해보면 실질적인 정보보다는 광고가 더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러다 이 책을 읽게 되고 작은 습관부터 조금씩 실천해 보자고 다짐하고 실천하자마자 샴푸 시 빠지는 머리카락 수가 현저히 줄어 신기했어요. 몰랐던 탈모와 관련된 지식들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도 실천을 이어 나가려고 합니다.

 

 책의 구성은 1장 머리카락은 어떻게 자라는가 / 2장 탈모의 원인은 무엇인가 / 3장 현재의 치료 방법은 어떤 것이 있고 한계는 무엇인가 / 4장 모낭과 머리카락도 피부의 일부이다 / 5장 정확하게 알고 대처해야 한다 / 6장 탈모 치료의 대안으로서 약효식물들로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활에서 접근하기 쉬웠던 부분이 샴푸와 머리 감는 방법, 가르마 바꾸기였는데요. 두피의 pH5.5인 약산성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90%의 샴푸가 알칼리성 제품이라고 하니 가급적 약산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죠? 그리고 제가 가장 효과를 본 방법이 머리 감는 법인 것 같은데요. 빗질은 머리를 감기 전에 하는 편이 머리를 감은 후 머리카락을 덜 빠지게 해줍니다. 그리고 드라이를 할 때에는 두피부터 찬바람으로 말려주고 이왕이면 아침보다는 저녁에 감아야 온종일 쌓인 오염물질을 깨끗이 씻겨낼 수 있습니다. 가르마도 자주 바꿔주는 편이 좋고, 머리를 꽉 묶고 있으면 견인성 탈모가 올 수 있다고 하니 자주 묶는 것은 지양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도 않으니 꼭 탈모가 아니더라도 건강한 두피를 위해 작은 습관부터 실천해 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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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우리 아이를 지켜 주세요 - 지혜로운 선생님과 학부모들이 봐야 할 학교 폭력의 모든 것
최우성 지음 / 성안당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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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폭력의 유형은 신체폭력, 언어폭력, 금품 갈취, 강요, 따돌림, 성폭력, 사이버 폭력으로 나누어집니다. 특히나 오늘날은 학교폭력이 사이버 불링의 형태로까지 일어나기에 피해 학생들은 학교 안에서뿐만 아니라 하교 후 가정에서까지 하루 종일 고통받고 있습니다. 학교폭력은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겨줍니다. 그렇기에 더욱이 어른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데요. 이 책은 올해로 23년 차 교사인 저자가 학교 폭력 전담 장학사로 무수히 많은 사안을 처리하고 접한 경험을 토대로 학교 폭력의 정의에서부터 유형, 최근 현황, 심의 절차에 대해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또한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학교폭력 8888답이 나와 있어 학교폭력과 관련해서 떠오를 수 있는 궁금증을 풀어줍니다.

 

 전체적으로 굉장히 유익했지만 우선 학교폭력의 징후를 파악할 수 있도록 피해 학생과 가해학생의 징후를 예시로 들어준 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피해 학생과 가해학생, 보호자와의 상담 방법도 상세히 안내해 주고, 관련 서류 양식과 관련 학생 조치, 학교장 자체 해결 여부 심의는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도 보여주어 지혜로운 선생님과 학부모들이 봐야 할 학교폭력의 모든 것이라는 표지의 문구에 알맞게 학교 현장에 계신 선생님들께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학교 폭력의 교내 신고 방법은 구두, 설문조사, 신고함, 교사나 학교명의 이메일 등이 있고, 교외의 신고방법에는 112 경찰청, 117 학교 폭력 신고센터, 학교전담 경찰관에게 연락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피해 학생이 보인다면 징후를 알아차리고 도와줄 수 있는 어른들이 많아질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무엇보다도 하루빨리 학교폭력이 근절되고 학생들 모두가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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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이제 결혼합니다 - 본격 만혼 에세이, 제10회 브런치북 특별상 수상작
백지성 지음 / 오르골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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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결혼을 늦게 하는 추세이지만 평소 만혼에 대해서 자세히 들어볼 기회가 없었는데, 책을 통해 중년의 결혼에 대해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책을 읽고 나서 인연은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고, 50에도 얼마든지 행복한 결혼생활을 꾸릴 수 있다는 것을 배웠고 저자의 결혼생활이 너무 보기 좋다고 느꼈다.

 

 저자는 다양한 직업을 표류하고 공부하면서 굉장히 열심히 살아온 것 같다. 건강보험공단, 지방 신문사, 대학의 계약직 행정 직원, 미국 사회복지시설에서 일하기도 하고 30대에는 대학원을 진학하며 미국 유학을 갔고, 43세에 박사과정을 마쳐 현재는 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을 가르치고 있다. 공부와 일을 하며 바쁘게 살아온 저자는 남편을 교회 목사님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다. 남편에게는 20대의 두 자녀가 있는데 저자는 자녀들과의 관계에서도 현명하게 라포를 쌓으며 사이가 좋다. 그동안 나는 본인은 초혼인데 상대에게 자녀가 있다고 하면 고민이 될 만한 부분이라는 생각을 해왔었는데, 이제는 꼭 그렇지는 않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책에서는 중년의 연애와 결혼생활에 대한 팁도 많이 알려주는데 확실히 연륜이 느껴지고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괜히 연륜이라는 말이 있는 것이 아닌 것 같다. 좋은 상대를 만날 수만 있다면 결혼이 늦으면 어떠한가. 본인이 행복하다면 그걸로 충분한 것 아닐까?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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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도 지혜가 필요하다 - 노화와 질병 사이에서 품격을 지키는 법
헨리 마시 지음, 이현주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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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인 헨리 마시는 영국의 신경외과 의사이자 문필가로, 정년퇴임을 하고 이후 세계를 돌며 의료 봉사와 강연,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죽음에도 지혜가 필요하다>40년의 세월 동안 의사로 살아오던 저자가 어떻게 환자가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죽음 앞에서도 저자는 담담하게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책의 구성은 1장 부정, 받아들일 준비 / 2장 파국화, 비관적 안내 / 3장 행복, 남은 날들을 위하여로 구성되어 있다.

 

 ‘내 죽음 후에 남겨질 것들’, ‘과거, 현재, 미래는 함께 존재한다가 특히 와닿았다. 코로나19가 시작되었을 때 저자는 죽을지도 모르는 두려움 앞에서도 가장 걱정했던 것이 손녀들의 인형 집을 완성하지 못할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고 한다. 35년 전 큰딸에게 인형 집을 만들어주었고, 손녀들의 인형 집까지 만들어주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 인형의 집이 성가신 물건이 되지는 않을지 두려움을 느낀다. 저자는 목재를 수집해왔는데 지금 무엇을 만들든지, 그 물건은 자신보다 더 오래 남을 것이므로 살아남을 가치가 있는 물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나는 저자처럼 무언가를 수집하고 직접 만들지는 않지만 과연 나의 죽음 후에 남겨질 것들에는 무엇이 있을지 생각해 보게 된다.

 

 암을 진단받고 1년이 흐른 현재 그는 완치는 될 수 없어도 치료는 받을 수 있는 환자군에 속하게 되었다. 죽음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쉽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그는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또한 저자는 어릴 적 어머니의 사진을 부엌 벽에 걸어두고 매일 바라보며 어머니의 회고록을 읽는다. 물리학자들이 과거와 현재, 미래가 동등하게 실재한다는 블록타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처럼 저자는 지금 이 순간 자신이 있는 곳이 현재는 한 장소이고, 과거와 미래도 그저 다른 장소일 뿐이며, 사진 속 어머니의 눈을 바라보고 있으니 과거와 현재, 미래가 결합된 블록타임에 살고 있음을 느낀다며 책을 마친다.

 

 과거와 현재, 미래가 결합된 블록타임에 살고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나마 이해하면서 이 대목에서 그가 죽음을 정말로 받아들였음이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책을 읽고 나서 나의 죽음에 대해 떠올려본다. 아직은 죽음이 눈앞에 선명하게 그려지지 않고 생소하기만 하다. 나도 저자의 나이쯤 되면 죽음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그때쯤 블록타임에 살고 있음을 온전히 이해하고 느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새삼 시간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낀다. 그때가 올 때까지 하루하루를 더 값지게 보내고 싶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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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의 글쓰기 - 전시의 처음부터 끝까지 필요한 글쓰기에 관하여 박물관의 일 1
국립중앙박물관.국립박물관문화재단 기획 / 이케이북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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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종 전시를 보러 다니면서도 늘 관람하는 입장에서 작품 캡션이나 전시 팜플렛을 참고만 했지, 박물관의 글에 대해서 심도 있게 생각해 보지 않았기에 제목을 보고 내용이 궁금해졌다. 평소 박물관에서 작품만 보고 글은 그냥 지나치거나 혹은 대충 훑어보고 지나갔을지 모를 우리에게 이 책은 박물관 글쓰기에 대해 친절하게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기획하고 지었기에 더욱이 신뢰가 갔다.

 

 책의 구성은 1부 박물관 글이란 무엇일까 / 2부 박물관 글, 어떻게 쓸까 / 3부 정확하게 쓰는 것은 기본이다 / 4부 원칙도 살리며 쉽고 재미있게 쓰는 기술이 있다 / 5부 궁금할 땐 어떡하죠 / 6부 한번 써볼까요 총 6부로 구성되어 있다.


 사실 그동안 박물관의 글은 시대와 작품의 사실만을 전해지는 그대로 기록한다고 생각해왔기에 박물관 글쓰기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어 유익하고, 재미있었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부분이 많았는데, 바로 1부에서 질문을 던지는 전시글, 4부에서는 배려의 원칙, 5부에서는 국어사전 찾기, 참고도서, 6부이다.

 

 질문을 던지는 전시글 파트에서는 한 전시의 프롤로그를 예시로 보여주고 있다. 이 전시의 프롤로그는 단순히 전시에 대한 설명글이 아닌 전시를 본 관람객의 생각을 유도했다는 점에서 관람객에게 그 전시를 더욱 인상에 남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려의 원칙에서는 딱딱하고 잘 읽히지 않는 글을 관람자의 시선에서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고, 일반인은 모를 수 있는 전문 용어에는 한자를 함께 적으면서 한자 뜻풀이 주석도 달아주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국어사전 찾기와 참고도서에서는 사이트와 사전들을 새로 알게 되어 유익했다. 마지막으로 6부에서는 직접 글을 연습해 볼 수 있는 예시들이 있어 재미있었다. 아직은 단어 바꾸기에 밖에 도전을 못 해봤지만 좀 더 연습해서 문장 다듬기와 문단 고치기도 해볼까 한다. 꼭 박물관이 아니더라도 글쓰기에 대해 좀 더 고민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인 것 같다.

 

 최근 전시 디자인에 대해서 접하면서 전시물 배치나 조명, 관람자의 동선, 전시 디자인의 다양한 기법 정도만 신경 썼지 글까지는 생각지 못했다. 전시에서 빠져선 안 될 존재인 글이라는 중요한 요소를 왜 잊고 있었을까? 이 책은 그동안 잊고 지냈던 전시장에서 글의 존재를 다시금 상기시켜준 고마운 책이다. 앞으로 만날 전시에서는 글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작품과 함께 관심을 가지고 좀 더 자세히 읽어볼 것 같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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