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초 티처의 라틴어 공부 격언 일력 365 (스프링) - 그대는 오늘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
조경호 지음 / Orbita(오르비타)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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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를 하다 보면 어떤 날은 의욕적이다가도, 또 어떤 날은 의욕이 상실되기도 하고, 그러다가 슬럼프가 한번 찾아오면 며칠을 손을 놓고 그저 시간을 흘려보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라틴어 격언 일력을 찬찬히 넘겨보니 많은 위로와 격려가 되었습니다. 나태해질 때, 좌절감이 들 때, 방향을 잃어버렸을 때와 같이 마음이 불안할 때도 물론 도움이 되었지만,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가 열정을 북돋아 더욱이 힘이 났습니다. 또한 살면서 누구나 한 번 쯤 들어보았을 법한 격언들도 있었지만 새로운 격언이 훨씬 많아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연말에 이렇게 소중한 격언 모음 일력을 만나게 되어 마치 한 해의 삶에 대한 답신을 선물로 받은 듯 기쁩니다. 이번 달은 끝을 향한 꾸준함이 빚어내는 성취의 시간 11. ‘Non progredi est regredi’: 나아가지 않는 것은 곧 뒤로 가는 것이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12월 끝을 향해 다시 한번 힘내서 나아가 올 한 해를 잘 마무리 지어야겠습니다. 격려가 되었던 격언은 ‘Summa cum laude’: 최우수상(최고의 칭찬으로). 최고의 성취는 자신의 노력과 열정에서 시작된다고 하니, 한 해 동안의 노력을 스스로 칭찬하며 힘내봅니다.

 

 일력 하나로 삭막했던 책상 위의 분위기 또한 달라진 기분이 들고, 세로 스탠드형으로 자리 차지도 적게 하고, 스프링으로 되어있어 넘기기 쉬워 편했습니다. 라틴어 이미지에 어울리는 디자인과 깔끔한 레이아웃도 좋았습니다. 내일은 또 어떤 라틴어 격언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됩니다. 앞으로 라틴어 격언과 함께 더 멋진 하루하루를 보내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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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페이지 교육학 영역별 문제집 원페이지 교육학
Dave 지음 / 새벽노을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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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원페이지 교육학 기본서랑 암기노트를 사용하면서 도움이 많이 됐는데, 이번에 영역별 문제집이 출간되어서 믿고 구매했습니다!! 영역별로 보니 부담도 덜되고 좋네요 ㅎㅎ 모범답안 뿐만 아니라 핵심키워드랑 미흡한 답변 예시와 교정 방향을 알려줘서 이해가 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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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청약의 모든 것 -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이 선보이는 대한민국 주택청약, 2025~2026년 최신 개정판
한국부동산원 지음 / 한빛비즈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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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실 청약통장 부은 지는 오래됐지만 사이트만 종종 들여다 볼뿐. 한 번도 신청해 본 적은 없었어요. 주택청약에 대해 무지했는데 <주택청약의 모든 것>을 찬찬히 읽어보니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우선 한국부동산원에서 지어서 신뢰가 갔는데 22년 초판 발행을 시작으로 이번이 네 번째 출간이라고 하네요.

 

 책의 구성은 1장 내 집 마련, 청약이 답이다 / 2장 청약의 기초 다지기, 청약도 공부가 필요하다 / 3장 특별공급으로 청약 신청하기 / 4장 일반공급으로 청약 신청하기 / 5장 청약 신청, 이제부터 실전이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 책 자체도 표로 정리가 잘 되어있는데 중간중간 예시 사진이나 QR 코드로 관련 용어나 일정 안내 및 알림을 상세히 볼 수 있고 FAQTIP도 있어서 궁금할 수 있는 부분들을 꼼꼼하게 다루어주고 있습니다.

 

 마지막 장에서는 실전처럼 직접 따라 해 볼 수 있어 좋았는데요. 주택청약 주요 사이트로는 한국부동산원 청약 홈, LH 청약플러스, SH 인터넷 청약시스템, 경기 주택도시공사 임대주택청약 센터가 있다고 합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청약 홈을 다운 받으면 모바일로도 PC와 동일하게 이용 가능하니 편리하네요. 청약 홈에서는 공고 단지 청약 연습과 청약 가상체험이 있어서 실전처럼 연습해 볼 수 있는데 스텝별로 사진까지 첨부되어 있어 차근차근 따라 해보면 도움 될 것 같아요. 당첨된 후에 계약부터 입주까지 챙겨야 할 것들도 나와있으니 참 친절한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주변에 지인들이 당첨된 걸 보면 신기하고 부럽고는 했는데 저도 이제 내 집 마련의 꿈을 갖고 신청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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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 소동 행복한 만화책방
미이 지음 / 너른산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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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백색 소동>은 저자가 우울한 날들을 극복해 가는 인스타에서 연재한 에세이툰이다. 누구에게나 우울한 감정은 이따금씩 불쑥불쑥 찾아오기에 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과 위로가 되어줄 것 같다. 특이한 점은 흑백으로만 표현되어 있는데 그 점이 다소 인상적이었다. 흑백의 조화로 우울이라는 감정을 얘기하는데 더 전달력 있게 느껴졌다.

 

 우울한 감정이 심해지면 모든 원인을 자신에게 돌리기도 하고, 스스로를 상처 내고 그렇게 계속 가라앉게 된다. 저자의 말대로 우울증은 스스로 자각하지 못할 수도 있다. 또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속내는 그렇지 못할 수도 있고그래도 저자에게는 주변에 좋은 친구들이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힘들 때 옆에 있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우울에서 조금씩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이다. 생각해 보면 나도 우울할 때는 주변 사람들로 인해 그 감정이 완화되었던 것 같다. 앞으로 나도 내 주변을 좀 더 살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작지만 크고, 짧지만 길었던 이 시간을

잊지 않고 겸허히 양분으로 삼아서

나는 그저 그런, 무엇 하나 특별한 게 없지만

그래도 가장 특별한 내 시간을 살 것이다.

역시 나는, 내 웃는 모습이 더 좋다.”

 

 오랜 우울의 끝에서 저자는 다시 한번 일어나 일도 하며 열심히 살아가고자 하는 모습으로 책이 끝이 나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누구나 자신의 인생에서는 자신이 주인공이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특별해 보이지 않더라도 각자 저마다의 인생이 있고 자신에게는 매일이 특별할 수 있다. 그 사실을 잊지 말고 가슴속에 다시 한번 새기며 열심히 살아가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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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시간과공간사 클래식 1
헤르만 헤세 지음, 송용구 옮김 / 시간과공간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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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너무나도 유명한 <데미안>을 이번에 처음 읽게 되었는데 나온 지 100년도 더 된 고전 작품임에도 아직까지 사랑받는 작품인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1차 세계대전 이후인 1919년에 발표되어 전쟁이라는 힘든 시대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삶에 깨우침을 주었다는 책 소개 글을 보고 지금의 현시대와는 시대 상황도 달라 기대를 하지 않았고, 유명한 고전문학이니 한번 접해보자는 마음으로 읽었는데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데미안>은 주인공인 에밀 싱클레어의 10대에서 20대의 성장 과정을 다루고 있는데, 싱클레어는 늘 밝은 세계와 어두운 세계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데미안이라는 친구를 만나게 되면서 세상을 좀 더 넓게 보게 되고 진정한 자신을 찾아나가게 됩니다. 프란츠 크로머라는 불량소년을 만난 이야기부터 김나지움 진학 후의 방황, 오르간 신부 피스토리우스의 만남, 대학 진학 후의 염증, 데미안의 어머니인 에바 부인과의 만남, 전쟁 참전 후 부상을 당한 후 데미안이 나타나 전달한 메시지와 싱클레어의 자신에 대한 확신을 끝으로 마무리됩니다.

 

 "새는 알을 깨고 나오려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

 

 이 유명한 글이 데미안에 나오는 내용인 줄 이번에 알게 되었는데 참 와닿았습니다. 책의 전체를 아우르는 글인 것 같아요. <데미안을> 다 읽고 나서 시대를 뛰어넘어 누구에게나 공감과 삶에 대한 사유를 하게 만들어주는 책이라고 느꼈는데요. 사실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고 자신을 이해하여 삶의 여정을 찾는 내용이라 자아정체성이 확립되지 못한 청소년기뿐 만 아니라 모든 삶에 해당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청소년기에 누구나 주인공과 같은 갈등을 많이들 겪지만 어른이 되어도 갈등은 존재하기 마련이고 몰랐던 새로운 자신을 종종 발견할 때도 있기 때문에요. 때로는 살면서 내적으로 갈등되는 부분도 있었는데 데미안을 읽고 나니 갈등이나 부정적인 감정들이 정리가 된 느낌이라 한층 기분이 가벼워졌어요. 부정적인 감정들도 나의 인생의 한 부분임을 인정하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앞으로 나아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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