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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나들이

날씨가 추워지고 있다. 완연한 겨울 냄새가 나는 이때 읽은 겨울나들이.
박완서 작가의 단편들을 연대순으로 읽으니 더더욱 그 깊이라고 해야할지... 작가의 상념이 점점 더 가속도가 붙는다는 게 느껴진다.
문장에서도 쿵 심장이 내려 앉는 것만 같고.
아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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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박완서 단편소설 전집 1
박완서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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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가 이 70년대 초반 단편 모음에 제목인지 이해가 갔다.

천천히 단편들을 읽어가면서 70년대 초반 박완서 작가 작품 상념의 총 결정체를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를 보며 무릎을 탁 쳤기 때문이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시대 그런 시대에서 여전히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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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네 시
아멜리 노통브 지음, 김남주 옮김 / 열린책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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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읽었다. 아멜리 노통브 책은 처음인데 인물의 고통이 잘 전달돼서 나도 나조차를 알 수 없게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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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읽을수록 일제가 싫다. 싫다보다 더 극렬하게. 우리의 현재는 너무도 재로 묻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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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플 초창기에
꽤 잘 만들어진 것 같아 열심히 사용하려던 맘이
꺾였던 계기가 있었다.

코끼리는 생각하지마를 읽고 올린 한줄 평이 바람직하지 않단 메일이 날라왔었기 때문이다.

그 이후로 쳐다보지도 않다가 왓챠라는 어플로 내가 본 영화목록 정리하는 도중에
문득 북플이 생각나서 들어와봤다.

비록 아주 조금 밖에 없지만
내 흔적들이 있다.

나는 이다지도 생에 미련이 많은 사람인가보다.
내 흔적들을 시간이 흐른 뒤 보게 됐을 때
그 야릇한 기분들이 날 살린다.

그래서 다시 시작 하기로 해본다.
순간들이 모여 나를 만드는 공간에서..


항상 지나가던 길에서 낯선 문구를 발견했다.
그 문구는 항상 그 자리에 있었지만 오늘 내 눈에 닿았다.

예술은 가난을 구할 수 없지만 위로 할 수는 있다.

나는 오늘도 위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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