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플 초창기에
꽤 잘 만들어진 것 같아 열심히 사용하려던 맘이
꺾였던 계기가 있었다.

코끼리는 생각하지마를 읽고 올린 한줄 평이 바람직하지 않단 메일이 날라왔었기 때문이다.

그 이후로 쳐다보지도 않다가 왓챠라는 어플로 내가 본 영화목록 정리하는 도중에
문득 북플이 생각나서 들어와봤다.

비록 아주 조금 밖에 없지만
내 흔적들이 있다.

나는 이다지도 생에 미련이 많은 사람인가보다.
내 흔적들을 시간이 흐른 뒤 보게 됐을 때
그 야릇한 기분들이 날 살린다.

그래서 다시 시작 하기로 해본다.
순간들이 모여 나를 만드는 공간에서..


항상 지나가던 길에서 낯선 문구를 발견했다.
그 문구는 항상 그 자리에 있었지만 오늘 내 눈에 닿았다.

예술은 가난을 구할 수 없지만 위로 할 수는 있다.

나는 오늘도 위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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