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니조아 아저씨의 돈 버는 방법 내인생의책 그림책 33
타카도노 호코 글.그림, 고향옥 옮김 / 내인생의책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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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돈을 좋아하면 이름도 도니조아일까요.

도니좋아 아저씨는 어느 날 낡은 책 속에서 뭐든 나무 밑에 묻으면 100배로 불어난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그 나무에 가려면 뭐든 빼앗는 산적 99명이 사는 곳을 지나야 하니 고민이죠.

하지만 꼬박 사흘 밤낮을 생각한 아저씨는 결국 큰 부자가 되기 위해 커다란 나무상자까지 만들어 길을 떠납니다.


서쪽으로 서쪽으러 하염없이 걸어

뾰족 산을 넘고 꾸불꾸불 강을 건너

몽글 몽글 붉은 산을 빙 돌아 와삭와삭 숲을 빠져나가...

길고긴 여정을 맞이하네요.

하지만 산적들이 뛰어나와 아저씨의 길을 막지만 재치있게 인형극을 보여주고 무사히 길을 떠나지요.

무사히 100배 나무밑에 도착한 아저씨는 과연 백배로 부자가 되어 돌아왔을까요?


돌아오는 길에 산적들은 이번에는 속지 않겠다며 다시 도니조아 아저씨를 덮치지만

상자에서 나온건 인형 100개...

산적들이 깜짝 놀라 뒤로 발라당!

도니조아 아저씨는 깔깔깔!


비록 백배 부자는 되지 못했지만 그날 밤 도니조아 아저씨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편하게 잠을 잤답니다.

텅텅 텅텅 터엉텅!

노래를 부르면서요.

돈이 싫은 사람은 없지요.

어린 아이들조차 돈이 있으면 신나는 놀이동산에도 놀러갈 수 있고

재미있는 장난감도 많이 많이 살 수 있고, 맛난 햄버거와 피자도 많이 사먹을 수 있다는 걸 아니까요.

하지만 돈은 따라가는 사람에겐 절대 그 모습을 보여주진 않나봐요.

내가 하는 일에 즐거움을 느끼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에게 살며서 다가오는 게 돈이 아닐까요.

마음 편하게 즐겁게 살면서 잠시 돈은 잊어보세요.

그러면 여러분 곁에 돈이라는 친구가 다가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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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흔들리되 부러지지는 않기를 - 인문학 카페에서 읽는 16통의 편지
노진서 지음 / 이담북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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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마흔을 염려하는 작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제목에 담겨있다.

청준의 시절에야 부러지건 꺽이건 다시 일어설 힘이 있지만

나이 마흔에 부러지면 다시 일어설 힘을 얻기까지 얼마나 어려운지

나이가 마흔 즈음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그러니 부러지지 말라고, 흔들리더라도 오롯이 살아남으라고

우리들에게 살아갈 기운을 주는 16통의 편지를 보내왔다.

책의 내용은 각 챕터마다 도입부 형식의 만화와 더불어

40대들의 추억속에 함께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중음악 한곡이

만화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그리고 각 챕터에 어울리는 명작의 소개와 작가의 추억담이

공존하면서 묘한 매력을 뿜어낸다.

작가의 이름도 제대로 보지 않고 읽다가 어찌나 글들이 마음에

와닿으면서도 담담하게 잘 씌여졌는지 되돌아 작가의 이름을

들여다 보게 만들 정도였다.

열 여섯통의 편지중 열 번째 편지 - 서른 즈음에 , 젊음에 대한 향수

내 나이 스물 아홉에서 서른으로 넘어갈때 김광석의 이 노래를 들으며, 퇴근을 하다가

목이 콱 메어 와 울음이 났던 적이 있다.

워낙에도 김광석을 좋아했지만 그의 목소리와 노랫말이 아무것도 이룬것 없는 현실의 나를

초라하게 비추면서 가슴 무너지던 아픔을 던져 주었는데 지금은 서른 즈음이 다시 내게

돌아온다면 아주 빛나는 마음으로 열심히 서른을 살아갈 수 있을텐데 하는 뒤늦은 회한이 밀려온다.^^

다른 장에서와 달리 열 번째 편지에서는 시간의 속성과 인생의 필연적 유한성을 그린 니콜라 푸생의

[시간의 춤]이라는 작품을 소개한다.

주어진 유한한 시간속에서 인생의 쾌락,부,가난,근면이라는 인생지사가 교대로 반복되는 인생의

수레바퀴를 네명의 등장인물을 통해 나타내고, 모래시계와 비눗방울을 가지고 노는 어린 아이를

통해 부서지고 사라지는 인생의 덧없음을 상징한다.

그리고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바라보는 야누스 상을 동해 과거를 보내며 동시에 미래를 맞이해야 한다는

상징성을 보여준다.

삶이란 그런 것이다.

상대적인 것.

지금의 내가 떠나버린 서른을 그리워하고

가보지 못한 인생의 길에 미련의 눈길을 보내지만

또 삶의 어느 순간에는 그래도 잘 살아온 인생이라고

이만하면 후회하지 않아도 된다고 자신을 대견한 눈으로 바라봐 주는 것.

마흔에 서른을 바라보는 마음은 아리고 아련하지만

쉰 즈음에 지금의 마흔은 또 얼마나 찬란할 것인가!

작가 노진서는 마흔의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추억을 불러와

우리를 다독이고 위로해주고 공감의 웃음과 눈물을 흘리게 만들고

앞으로 살아가야 할 미래에 담담하게 당당하게 잘 살아보자고

격려의 당부를 잊지 않는다.

마흔인 우리들......잘 살아야되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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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잘하는 초등학생들의 77가지 비법 - 개정판 공부 잘하는 학생들의 77가지 비법 시리즈
김수경 글, 김창호 그림 / 소담주니어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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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난 수포자(수학포기자)였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올라가면서 수학에 붙는 조건들이 어이없었고,

왜 이런 어려운 수학공부를 해야하는냐는 저항감까지 들어

수학에 흥미를 잃어버렸던 거다.

그런데 이책 수학 잘하는 초등학생들의 77가지 비법을 읽어보니

내가 왜 수학을 포기했는지 그 이유가 명확해졌다.

수학을 어렵게만 생각했고, 수학공식과 수학에서의 약속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갔기 때문인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수학에서 재미와 흥미를 찾지 못한 점이 나를

수학 싫어하는 사람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수학 잘하는 비법은 먼데 있지 않았다.

수에서 재미를 찾고 놀이로 접근하는 것, 그리고 항상 호기심을 갖고 스스로 답을 찾기 위해 질문하고

노력하는것이 비법이라면 비법일까?

5학년이 된 딸아이의 수학 1장이 바로 최대공약수와 최소공배수를 배우는 내용이다.

아이가 한 질문과 똑 같은 질문을 책에서도 해주고 시원하게 답을 제시했다.

내가 한 대답과 똑 같았지만 엄마가 말을 했을 땐 시큰둥하던 아이가 책의 설명을 보고는

크게 고개를 끄덕인다.

이 책에서는 군데 군데 수학에서 꼭 지켜야할 약속들에 대해서 표를 만들어 아이들이 놓치기 쉬운

수학 풀이 방법을 보기 좋게 설명해준다.

된다.

그리고 수학으로 즐겁게 노는법도 여러가지 소개해줘서 아이들이 수학이 어렵고 지겨운 공부가 아닌

재미있는 놀이가 될 수 있다는 걸 알려준다.

예를 들면 10만들기 스피드 게임, 주변에서 다양한 도형찾기, 암호게임등을 소개 해주고 있는데

우리 아이들도 재미있게 이 놀이를 해봤다.

신기한 계산법 소개도 많이 되어 있어 아이들이 수학에 이렇게 재미난 현상이 많구나 하는 것을 깨쳐주고

흥미유발을 시켜주는 내용이다.

15X15는 225가 되는 과정을 설명해주는 내용을 보고 "와! 와, 진짜네."

하며 환호성을 지르던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수학을 어려워하는 아이들보다 먼저 수학을 힘겨워하는 부모님들이 읽어도 좋을 책이다.

수학의 재미난 접근법을 배워서 자녀들에서 가르쳐 주면 멋진 엄마, 아빠로 거듭날 수 있을거 같다.

책을 읽고 저자의 이름을 다시 들여다 보게 되었다.

김수경님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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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살에 읽는 삼국지 1 - 도원결의 열한 살에 읽는 고전 만화 8
김우영 글.그림 / 파랑새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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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대(元代)의 소설인 시내암의「수호지」와 나관중의「삼국지연의」, 그리고 명대(明代)의 소설인 오승은의「서유기」와

왕세정의「금병매」를 가리켜 중국의 4대 기서라고 한다.

그 중에서도 삼국지는 천하 통일의 대업을 품고 뛰어난 활약을 펼친 당대 영웅들의 이야기가

모든 계층의 흥미를 유발하는 재미있는 책중의 하나다.

삼국지를 예전에 여러번 읽었지만 체계적으로 머리에 남지가 않았는데

이번에 열한 살에 읽는 삼국지를 통해서 제대로 이해를 하게 되었다.

워낙 방대한 분량이고 등장인물도 많아 얼마 지나지 않으면 또 헷갈릴지도 모르지만

학습만화의 장점이 뭔지 이 책을 통해 톡톡히 체험했다.

후한 말부터 위,촉,오 심국 시대를 거쳐 진나라가 통일 왕조를 세우기까지 중국 역사를

담은 삼국지의 내용중 가장 유명한 도원결의가 열한 살에 읽는 삼국지 1권이다.

유비, 관우, 장비가 유비의 집 뒤뜰에서 만나 형제의 의를 맺는 장면이다.

세 장수는 형제의 의를 맺고 황건적을 토벌하여 공을 세우지만 관군이 아니라서 좋은 직책을 받지 못한다.

연이어 벌어지는 전투에서 자신을 도와준 사람에게 몸을 의탁하고, 또 서로를 배신하고 살아남는 모습들이

혼탁한 중국의 정세를 나타내준다.

영웅이지만 간교한 조조, 의리없는 여포, 권력을 잡고 폭정을 휘두르는 동탁등 주요 인물들을 만나 볼 수 있다.

황건적의 멸망, 십상시의 난, 호뢰관의 싸움등 주요한 전투장면을 김우영 화백의 뛰어난 그림솜씨와 글로 만날 수있어

아이들이 거부감없이 삼국지 내용을 접할 수 있다.

책의 마지막에는 삶의 지혜를 깨치는 삼국지 고사성어가 수록되어 있어 지혜로운 삶의 처세술을 배울 수 있다..

삼국지의 방대한 내용을 어린아이들이 한꺼번에 이해하기 힘들테지만 이렇게 주요 인물과 사건을 중심으로 미리

만나보고, 소설 삼국지를 읽으면 힘들이지 내용을 이해하고 받아 들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열한 살에 읽는 삼국지를 많은 어린이들이 만나서 삼국의 영웅들이 펼치는 활약을 생생하게 접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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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퓰러사이언스의 과학질문사전 - 세계인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229 질문에 최고의 과학자에게 답을 듣다!!
비욘 캐리 지음, 지소철 옮김 / 플러스예감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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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229 질문에 과학자들이 답을 한 내용이다.

아이들과 남편이 먼저 읽는 바람에 내 차례는 한참만에 돌아왔지만

책을 읽고 정말 많이 가족들이 이야기를 나눈 책이다.

사실 이 책에 정답은 없다.

저자의 말대로 모든 질문에 답이 존재하지 않아도 답을 찾아 끈질기게

나아가는 행위가 훌륭한 과학을 이루는 밑바탕이므로 그런 사고과정에

익숙해지는 데 작은 디딤돌이 되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1.마지막 남은 개척지우주

2.인간의 한계

3.동물의 세계

4.여기 지구 위에서

5.일상생활

6.의학의 신비

이렇게 여섯개의 대분류에 따른 여러가지 질문과 대답이 있는데

나는 일상생활을 제일 먼저 읽었다.

제트기 엔진에 기러기 접근을 막을 방법이 정말 없나요? 라는 질문에는

안타깝게도 아직 답이 없는 걸로 나와있다.

자동차 양쪽 문을 활짝 열고 액셀을 최대로 밟으면 자동차가 날아오를까요? 라는

질문에도 사실 자동차는 날아오를 수 없다는 답이 제시되어 있다.

백 투 더 퓨처에서 보았던 타임머신 자동차는 현재 과학으로는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눈을 감은 사람이 하나도 없는 단체 사진을 찍을 수 있나요? 라는 질문의

답은 확률로 나와있는데 이런 엉뚱한 질문에도 성심 성의껏 답을 한 과학자는

이그 노벨 수학상을 받기도 했다.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해서 들으면 다르게 들리는 이유도, 양치질 후의 오렌지주스가

맛이 없는 이유도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이 책은 아이들이고 어른이고 그냥 주어지는 현상에 익숙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그런 현상에 대해 질문과 호기심을 유발시켜 준다는 게 가장 매력적이다.

천재적인 과학자는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니다.

주변의 작은 현상에 관심을 가지고 왜 그런 일이 일어나는지 호기심과 의문을

품는 사람들의 조그만 행동변화로 훌륭한 과학자가 탄생하고 과학적 결과물이

탄생하는 것이다.

그런면에서 이 책은 경직된 사고를 벗어나 주어진 질문에 최선을 다해 대답하는

과학자들의 숨은 노력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는 책이다.

우리의 아이들이 멋진 과학자로 거듭 날 수 있는 흥미롭고 신선한 과학질문사전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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