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돈을 좋아하면 이름도 도니조아일까요.
도니좋아 아저씨는 어느 날 낡은 책 속에서 뭐든 나무 밑에 묻으면 100배로 불어난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그 나무에 가려면 뭐든 빼앗는 산적 99명이 사는 곳을 지나야 하니 고민이죠.
하지만 꼬박 사흘 밤낮을 생각한 아저씨는 결국 큰 부자가 되기 위해 커다란 나무상자까지 만들어 길을 떠납니다.
서쪽으로 서쪽으러 하염없이 걸어
뾰족 산을 넘고 꾸불꾸불 강을 건너
몽글 몽글 붉은 산을 빙 돌아 와삭와삭 숲을 빠져나가...
길고긴 여정을 맞이하네요.
하지만 산적들이 뛰어나와 아저씨의 길을 막지만 재치있게 인형극을 보여주고 무사히 길을 떠나지요.
무사히 100배 나무밑에 도착한 아저씨는 과연 백배로 부자가 되어 돌아왔을까요?
돌아오는 길에 산적들은 이번에는 속지 않겠다며 다시 도니조아 아저씨를 덮치지만
상자에서 나온건 인형 100개...
산적들이 깜짝 놀라 뒤로 발라당!
도니조아 아저씨는 깔깔깔!

비록 백배 부자는 되지 못했지만 그날 밤 도니조아 아저씨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편하게 잠을 잤답니다.
텅텅 텅텅 터엉텅!
노래를 부르면서요.
돈이 싫은 사람은 없지요.
어린 아이들조차 돈이 있으면 신나는 놀이동산에도 놀러갈 수 있고
재미있는 장난감도 많이 많이 살 수 있고, 맛난 햄버거와 피자도 많이 사먹을 수 있다는 걸 아니까요.
하지만 돈은 따라가는 사람에겐 절대 그 모습을 보여주진 않나봐요.
내가 하는 일에 즐거움을 느끼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에게 살며서 다가오는 게 돈이 아닐까요.
마음 편하게 즐겁게 살면서 잠시 돈은 잊어보세요.
그러면 여러분 곁에 돈이라는 친구가 다가와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