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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동 레시피
신경숙 지음, 백은하 그림 / 소모(SOMO)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사랑의 소통, 사소한 일상속의 소소한 행복 _
음식을 통해 마음을 소통하다.
효자동에 있는 크지않은 한옥 레스토랑에서 펼쳐지는
마치, 내게는 드라마처럼 느껴지는 아름다운 일상이 보여지는 평범한 작가의 평범한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의 그런 일상들을 함께 호흡하고 느낄 수록
어쩌면 내게, 내 실제 평범한 생활보다도 어쩌면 더 평범하다고 할 수 있는 그녀의
음식과 행복과 사랑과 만남, 즐거움들이
이렇도록 가슴으로 와닿고 부러움과 함께, 이야기의 끝에 치닫을 때 즈음에는 동화되어
대리만족까지 느끼면서 그녀의 사진들과, 글과 또 잔잔한 이야기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었다.
행복 -
그리 멀리 있는 것만은 아닐 것이다.
누구나 멋지게 살길 바라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즐기면서 살기를 원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사는 게 그리 쉬운것만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오늘 하루도 그 바램을 이룰 수 있기를 바라며 미래를 향해 한걸음 내딛게 된다.
우리의 이런 작은 염원들을 담은 발걸음 하나하나가,
소소한 일상들을 꾸려, 결국에는 작가의 효자동 레스토랑처럼
행복한 나날들의 연속이 되도록 힘을 실어주지 않을까?
멀리 있지 않다.
소소함 속의 즐거움과 행복을 절대 놓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