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는 글>
내가 부족한 점이 많아서 간혹 잘못된 논리도 있겠지만, 부분적인 것에 너무 집중하지 말고 세 번 읽고 책을 평가해 주었으면 합니다.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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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 otra parte, todos salvo Tsukuru Tazaki (다자키 스쿠루) coincidían en un pequeño detalle: sus apellidos incluían un color. Los dos chicos se apellidaban Akamatsu y Oumi; ellas, Shirane y Kurono. Tazaki era ajeno a esa casualidad. - 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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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도 마스크를 씌워야 하나요 - 팬데믹 시대의 식사는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
임선영 지음 / 마음의숲 / 2020년 9월
평점 :
품절


자주 공공도서관을 찾는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동네 도서관이 지난 몇 개월 장기 휴관을 했었다. 그 이후로 도서관을 찾는 나는, 언제 갑자기 휴관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그리고 책을 읽고 대출할 수 있음에 더욱 더 감사함을 느낀다.


도서관에 들어서면 항상 신착 도서가 소개되어 있는 새책코너에 첫 번째로 들른다. 새책을 둘러볼 때의 설레임이란!!!! 요즘 나의 최고 관심사인 잘 먹기, 잘 해먹기에 딱 맞는 책을 발견했다.


음식에도 마스크를 씌워야 하나요


한 번의 재 대출 끝에 완독하였다. 도서관 대여책의 완독 열정은 반납일이 다가올수록 더욱 충만해진다. 책의 내용이 참 좋았다. 건강한 먹거리, 음식 등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왕초보에게 좋은 기본 도서라는 생각이 든다. 질병, 건강음식 등에 대한 책을 읽다 보면, 유튜브 등을 통해 정보를 접하다 보면 내가 생각하는 건강습관, 기준을 하나씩 만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그 방향과 더 가까운 책을 하나씩 더 읽게 된다.


건강하기 위해서 이런 음식을 먹어라. 아침에 이런 것을 먹어라. 저녁에 이런 것을 먹지 말아라 등의 건강 정보는 우리 주변에 참으로 넘치고 넘치는 것 같다. 그 속에서 어떤 정보를 취하고 어떤 정보를 내 몸에 적용해야 할까.


그런 면에서 이 책에서 소개한 여러가지 음식에 대한 이야기는 기본 오브 기본이기에 누구나 읽어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우리가 바쁘다고 소흘히, 간단히 떼우는 끼니가 아닌 제대로 된 식사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진심으로 들게 하는 책이었다.


건강먹거리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알게 된 것 중 큰 것은 대부분의 사 먹는 음식, 가공품, 심지어 건강보조제까지 상업성이라는 거대한 것에 업혀서 우리를 유혹한다는 것이었다. 우리가 그것들에 그냥 노출되어 맛있다고, 맛있는 향이 난다고 그냥 먹을 것인가. 지금과 같은 시대에, 먹거리를 위협받는 시대에 우리는 더 빨리 정신 차리고 영양 성분표에, 음식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등에 예민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점에서도 이 책이 초보자의 눈에 맞추어 읽기 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식에 대하여 평가할 때 맛에 대해서만 평가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 다음으로는 음식이나 음식을 만드는 혹은 먹는 장소의 위생상태에 대해서 신경을 쓴다. 하지만 진짜 우리가 관심을 두어야 할 것은 이 음식은 정말 어떻게, 무슨 재료로 만들었으며 내 몸에 어떻게 영향을 주느냐 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것을 다른 많은 사람들도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온라인 서점에서 이 책 <음식에도 마스크를 씌워야 하나요>를 검색하다가 알게 된 우연한 사실이 있다. 이 책의 저자 임선영 작가님이 쓰신 책이 한 권 더 있었다. <중국요리백과사전>이라는 책이다. 최근, 마라탕을 쉽게 집에서 해 먹는 방법을 알게 되면서 중국 식재료, 음식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이 책은 어떠한 내용들이 있을까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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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숙제, 다이어트 - 염증과 노폐물 제거가 답이다>

살이 쪘다는 것은 거칠게 말해 몸통을 ‘휴지통‘으로 쓰고 있다는 것입니다. 불필요만 지방세포(피하지방, 내장지방 등), 노폐물과 염증이 근육이나 뼈 주위, 혈관 속이나 내장은 물론 나의 정신까지 점령했다는 의미입니다. - P74

PART II
-펜데믹 시대, 잘 먹고 잘사는 법-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고는 우리가 이미 마지노선에 섰음을 알려줍니다. 본질이 바로 서지 않으면 우리가 아무리 마스크를 쓴들 바이러스를 막지 못할 것이며, 몸속으로 들어가는 음식에까지 마스크를 씌우지는 못할 테니까요. 음식은 이제 산업의 관점이 아니라 생명의 관점에서 다시 다루어져야 합니다. - P129

5. 육류와 생선류의 단백질 섭취는 100그램 미만!!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의 양은 성인 기준으로 50~60그램이면 충분합니다.~ 단백질은 쓰고도 남을 만큼 과도하게 섭취하면 배출되지 않고 몸속을 떠돌며 염증이나 독소로 작용하니 조심해야 합니다. - P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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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원 스페인어 학습문고 5 : 라사리요 데 토르메스 다락원 스페인어 학습문고 5
작자 미상 지음, 김찬기 옮김 / 다락원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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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에 능통하여 스페인어로 된 좋은 문학작품을 읽을 수 있다면 참 좋을 테다. 다락원 스페인어 학습문고 시리즈를 통해 (아직 스페인어의 이 아니더라도…)감사하게 스페인의 유명한 문학작품 라사리요 데 토르메스를 접할 수 있었다.


다락원 스페인어 학습문고 시리즈 5권 중 내가 픽한 두 번째 책이기도 하다. 첫 번째 읽은 책은 돈 키호테1 이었다. 언제 기회가 되면 돈 키호테2 를 읽어야지 하던 중 <라사리요 데 토르메스>를 먼저 읽게 되었다.


처음 읽은 돈 키호테는 어린 시절부터 이미 많이 여기저기서 접해왔던 내용이라 대강을 알고 있었지만 라사리요 데 토르메스 는 제목 자체가 그냥 낯설었다. 작품의 배경에 대해 1의 지식도 없던 나는 본격적인 리딩에 앞서, 6페이지의 <작가 및 작품 소개>를 꼼꼼하게 읽었다. 본서의 제목은 간단하게 라사리요 데 토르메스이지만 오리지널 제목은 제법 길다.


라사리요 데 토르메스의 인생, 그의 행운과 불운에 대하여 La vida de Lazarillo de Tormes y de sus fortunas y adversidades


뭔가 거창한 느낌이 있다. 작자 미상의 작품이라는 점이 처음 너무 신기하였다. 이 작품이 첫 출간된 1554년 스페인은 급격한 시대를 보내고 있었고 이 책의 소개에 의하면 작품에 드러나 반교권주의 경향을 고려해서일부러 작가의 이름을 드러내지 않았을 것이라고 한다.


네이버로 검색한 스페인의 독특한 문학 장르악자소설에 대해 찾은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https://terms.naver.com/entry.naver?cid=62111&docId=2073216&categoryId=62111



A2 레벨로 분류된 학습문고였지만 초보 레벨을 많이 뛰어넘는 난이도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 라사로(Lázaro)1인칭 시점으로 서술하기에 문체가 복잡하지 않아서 읽기가 비교적 편했다. 그리고 작품 속에서 펼쳐지는 상황과 내용, 솔직한 마음 표현 등에 웃긴 포인트가 정말 많아서 읽는 내내 많이 웃고 즐거웠다.


라사로의 출생, 가난하고 불우했던 어린 시절, 사악했지만 많은 것을 알려준 첫 번째 장님 주인(amo)부터 다양한 주인들을 모시는 이야기들. 이 이야기의 끝에 자신의 현재 부인에 대한 악담에 대처한 이야기까지 마무리하며 이 책은 끝이 난다.


철저하게 스페인어 학습자로서 이 책을 접한다면 책 속의 많은 어휘나 단어가 현재에는 크게 사용하지 않거나 종교적인 단어가 많다. 하지만 스페인어를 공부할 때 전체적인 문장 구조 등을 파악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데 그런 맥락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고 연습시켜주는 비교적 쉽고 좋은 문장들이 많아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내용이 재미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최근 스페인어로 된 풀 버전 라사리요 데 토르메스 를 구입하였는데, 더욱 더 스페인어 실력을 키워서 그 책으로 다시 라사로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기를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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