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듭의 끝
정해연 지음 / 현대문학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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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란 무엇일까.
자식이란 무엇일까.
이 책을 읽고나서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게 된다.
정해연 작가의 책을 여러 권 읽어보게 됐다.
작가만의 소신도 분명하고, 스토리도 탄탄하고,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감정적 연결고리도 뻔하지 않아 '스릴러'라는 장르에 나름 잘맞는 것 같다.

《매듭의 끝》은 결국 엉켜버린 줄을 끊어낼 줄 아는 선택이 답인것 같다. 얽힌 줄을 풀기위해 노력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우리는 너무나 잘 안다.
1970년대의 우리 부모님들,
1990년대의 우리 부모들,
2000년대의 우리 부모들의 모습은 많은 변화가 느껴진다.

이 책을 다 읽고나니 답답하다. 어디까지,
자식을 책임져야 하나.
얼만큼 끌어 안아야 하나.
잘못된 선택임을 알면서도 부모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모든 악행들이 너무 화가 나고, 열불이 난다.
그 무엇도,
그 어떤 변명도,
그 어떤 해답도 용서할 수 용서될 수 없는 선택이다.

자식을 잘 성장시킨다는 것은 무엇일까?
어디까지 허용하고, 어디까지 기다려줘야 하는 걸까.
얽힌 매듭을 풀기를 기다려줘야하나, 같이 풀어야하나, 아예 얽힌 매듭을 쥐어주지말아야 하나.
부모는 부모로써 책임있는 행동을 해야하고, 자식은 자신들 스스로가 해결할 수 있는 의지를 가져야한다.
어떤 변명도 다 소용없는 것이다.
이 사회가 권력을 앞세워 당당하고, 돈 앞에 무소불위의 무지막지한 폭력을 허용하는 답답함으로 소란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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