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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피해자 - 스토킹과 사법 정의에 대한 어느 기자의 기록
곽아람 지음 / 생각의힘 / 2026년 5월
평점 :
스토킹 피해자는 누구나 될 수 있다. 뉴스에서 보던 데이트폭력과 감정적 관계, 이미 너무나도 알려진 유명 연예인들의 피해까지.
잘 만나고 잘 헤어지는 것이 좋은 만남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누군가에겐 애증과 분노의 감정이 잠재적으로 남아있을 수 있고, 그런 감정을 어떻게 표출하고 다스리느냐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이 책은 '예외란 없다'라는 우리 사회에 '누구나' 될 수 있다는 경고를 말한다..
저자는 기자이며 팟캐스트를 운영하고 20년이라는 경험치와 입지와 가족안에 법률전문가도 있는 꽤 괜찮은 조건의 직업군에 속한다.
그런 저자가 6년이라는 시간동안 법과 싸우며 치열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여전히 지금도 현재형이다.
가해자의 악랄함에, 법 앞에, 회사에, 가슴이 무너진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사람으로부터 피도 눈물도 없는 스토킹을 당한다니!
끊임없이 증명해야하고,
끝없이 밝혀내야하고,
한없이 시간을 채워야하는 6년이라는 시간을 홀로 버텨낸 저자의 용기에 그저 놀라움뿐이다.
저자는 자신이 살고있는 사회에서 여자라는 이름으로, 앞으로 자신의 뒤를 이을 후배 기자들에게 부끄러움의 선두주자가 되지 않을까 심사숙고한다.
그리고 스토킹 피해자가 생각보다 훨씬 많은 현실이 무섭고 두렵다.
우리나라는 완전범죄가 존재할 수 없는 나라라고 한다.
과학적, 첨단의, 의지가 탁월한 이유다. 어느 사건이 쉬울수는 없지만 저자의 용기있는 이 책 한 권이 불씨를 지피는 도화선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