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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착각 - 인간 본능이 빚어낸 집단사고의 오류와 광기에 대하여
토드 로즈 지음, 노정태 옮김 / 21세기북스 / 2023년 5월
평점 :
"큰 목소리가 먹힌다"
"일단 우기면 다 된다"
"10명 중에 9이면 맞는거지"
"나 혼자 틀리면 어쩌지?"
우리는 잘 살고 싶어한다. 잘 산다는 테두리 안에는 뭐든 '적당히', '평균의', '보통'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튀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삶을 살고싶어 한다.
여러 사람들 속에서 튀는 누군가의 말이나 행동이나 감정들이 눈에 거슬리는 것은 왜 일까?
내가, 이 속에서 배려받지 못하고 존중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일방적인 인신공격에 대한 "저 사람 왜 저래?", "혼자 튀네", "다수의 의견을 따라 가야지" 등등 우리는 소수의 한 사람을, 하나의 의견을, 하나의 감정을 무시한다. 무시하지않더라도 따라오길 바란다.
집단적인 무리에서 느끼는 강압적이지 않아도 무의식으로나마 깔려있는 분위기에 압도되어 내 생각, 내 행동, 내 감정에 솔직해지지 못하고 가면을 쓴다.
눈치를 보는 것이다.
나는 눈치를 보면서 그 사회구성원 안에 속하고 싶은가?
가면을 언제까지 쓸 것인가?
나와 다른 생각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 내가 다른 이들과 조금은 달라도 이해될 수 있는 사회.
모든 것들이 똑같은 정답으로 AI의 시스템을 탑재한 사회가 아니라 서로다름이 공존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나부터 더디지만 한발 한발 내딛어야겠다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