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록 문학동네 한국고전문학전집 3
혜경궁 홍씨 지음, 정병설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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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 500년을 통틀어 앞 세대의 왕들에 대한 업적만큼 영조,정조 시대의 업적이나 다양한 이야기꺼리가 많은 왕이 있을까 싶다.
드라마를 봐도 정조대왕의 이야기를 다룬 내용이 쏟아지고, 영화, 책 모두 이슈가 되기도 했다.
영조임금 본인이 적통 세자가 아니고, 무수리의 자식이라는 오명을 감내하며 오른 왕좌라 자신의 자식이 신하들에게 휘둘릴것을 극도로 경계한 것 같다. 태어남과 동시에 아버지의 정을 따뜻하게 느껴보지 못한 사도세자의 마음에 병病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닐까?
그것을 지켜보는 혜경궁과 어머니 선희궁(영빈 이씨)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지 짐작이 된다. 부모와 자식간의 감정적 대립은 일반적인 가정에서야 시간이 지나서 풀어지고 그랬냐는듯이 잊어지지만, 임금과 세자의 관계에서조차 알력이 존재하고, 비난하는 수위가 도를 넘는 상황에서 병든 사도세자만큼이나 감정조절이 쉽지 않은 노령의 영조왕도 이미 병세가 깊어진건 아닌가 의아해진다.
자식을 뒤주에 갇워 죽인다? 정상적 발상이 아니니까.
손자를 살리기위해 몸소 읍소해 사도세자를 죽여달라는 어머니의 마음은 천길만길 찢어지는 마음이 아니었을까?
혜경궁의 정조에 대한 마음과 다르지 않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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