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아틀란티스 - 세상을 보는 글들 6
프랜시스 베이컨 지음, 김종갑 옮김 / 에코리브르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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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이 그리고자한 아틀란티스의 유토피아는 과연 유토피아라는 이름으로 새로움의 세상을 그렸을까?
"상다리가 휘어지게 차려진 진수성찬을 음미하는 즐거움에 사로잡혀서 곧 뒤따를 소화불량의 고통을 계기치 못한 식도락가와 비슷하다"는 옮긴이의 글처럼 행복한 미래만을 꿈꾼 유토피아가 아닌 디스토피아의 세계를 상상조차 못했을 것이다.
어찌보면 무서운 세상의 도래다.
현재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행복이라는 둘레 안에서 둘레 밖을 예기치 못하는 수많은 위험요소들을 잠재하고 있는.
온갖 것들을 만들어 내는 세상이다. 그 온갖 것들 안에서 또 유해한 것들이 만들어진다.
인간답게 사는 삶은 인간의 생각마저 잠식당한 채 사는 미래의, 아니 내일의 모습이 아니라 현 시점을 인식하고 나를 재조명하는 시간이다.
인간답게 사는 것,
인간다움,
기계화된 문명 안에서 사는 것이 아닌, 인간 스스로 편리함이라는 문명을 조금씩 내려놓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나니 두려움이 엄습한다.
1500년대 베이컨이 이런 책을 썼다고?
2024년 현재 우리의 모습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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