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도입부터 허걱~하는 스토리를 처음 접하며 읽었다.읽는내내 감출수 없었던 느낌은 '일본스럽다', '일본 작가답다'였다.파격적이고 모험에 도전하는 신인을 발굴하여 문단에 새바람을 일으키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는 '아쿠타가와상'의 의도가 <헌치백>과 잘 맞아 떨어진다는 생각도 들었다.처음부터 끌고 나가는 작가의 힘이 크다기보다는 삐걱거림없이 흘러갔다.만약 책의 두께가 300쪽을 넘어갔다면 아마 성공?하지 못했을 작가만의 최대치를 느낀 부분이다.책의 두께로 가늠할 수 없는 전체적 줄거리가 충분히 얇음으로도 전해졌다.작가는 무슨 말을 전하고 싶었을까? 생각해본다.장애인으로서 살아가는 삶에 비장애인들의 눈으로 생각하는 모든 틀을 깨버리고 싶었을까?아니면 장애인으로 살아가는 삶에 비장애인이 겪지못하는 애로사항을 말하고 싶었을까?그것도 아니면 장애인도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싶다는 토로의 말을 전하고 싶었을까?"평범한 여자 사람처럼 아이를 임신하고 중절해 보는 게 나의 꿈입니다."중절, 낙태에 대한 서로 다른 관점을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다.또한 장애인으로서의 인권적 삶에 한 개인과 여성성을 생각해보게 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