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이라는 단어는 남의 나라 이야기처럼 그저 먼나라 얘기로만 받아들여졌다. 그러고나서는 제주도에 예멘난민 500명이 들어오면서 그들의 처후에 대한 고민과 걱정과 두려움이 우리몫이라는 문제로 다가왔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것은 우리나라가 유엔난민기구의 민간 후원금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나라라는 사실이다. '한비야'라는 사람에 대해 알기 시작 무렵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국제활동이 일어나고 있구나를 인지했고, TV속 모금광고 홍보를 통해 전 세계 곳곳에 관심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구나... 현실적으로 옆 집 사는 사람들이 난민 이웃이 아니여서 피부로 직접적으로 와닿는 것은 없다. 그뿐만 아니라 난민에 대한 느낌이 전혀 백지상태다. 청년들의 일자리로 멘붕이고, 경제불황으로 가계소득수준이 제자리다 못해 최저생계에 급급한 지금에 뭐지?싶다. 하지만 우리나라 또한 난민으로 실향민으로 도움의 손길에 놓였던 적이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으로 세계에 다양한 구조나 실질적인 모금운동이 펼쳐졌었던 경험이 있는 나라다. 아예 난민입국에 대해 자물통을 걸어잠궈둔 나라에 비해 조금은 인도적인 마음을 열어둔 것만은 사실이다. 하지만 현실적인 지금 상황에서 많은 것을 이야기하게 하는 것또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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