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제 마녀 프린세스 앨리스의 토끼굴
나리타 사코토 지음, 최윤선 옮김, 센노 에나가 그림 / 대원키즈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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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대원씨아이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판타지 소설들을 내놓았다. 이름하여 앨리스의 토끼굴시리즈.
기존의 NT노벨들과는 달리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책이라 그런지

 일러스트들도 무척이나 귀엽고, 굉장히 아기자기하다.
앞에서도 계속 말했듯 어린이를 위한 판타지 소설이다 보니,

어린이의 시선으로 봤을때 '낙제마녀프린세스'는 무척이나 흥미로운 책이 아닐까?
인간계로 가는 터널을 찾기 위해, 친구들과 집을 떠나 여행을 하며

-하루이틀쯤이라 여행이라고 말하기 좀 부끄러움- 

친구간의 우정을 나누는 모습을 정말 예쁘게 그려냈다.

 물론 그 사이에 러브라인이 형성될 조짐이 보이기도 한다.

다만 아쉬웠던점은 검은성의 왕자, 키이스의 분량이 적었다는것ㅋㅋ
어린이들의 시선으로 정말 순수하게 보려고 했지만 이것만은 어쩔수 없었다ㅋㅋ
일러스트도 내용도 모두 귀엽고 나쁘지않았다. 

 하지만 단권으로 끝날것 같았던 이 책이 사실은 시리즈?
ㅠㅠ후기전에 다음여행에서 다시만나요~안녕 이라는 말에 어찌나 허무했던지.
쿨하게 이 한권으로 끝내는게 좋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하고,

또 한편으로는 후우카의 비밀이 도대체 뭔지 궁금하기도하고...
유치하다고 욕하면서도 보는 인간인지라, 기회가 된다면 또 보게 될지도 모르겠다.
어리지만 판타지소설이나 판타지 만화를 많이 접한 아이들보다는,

판타지소설에 입문하는 어린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여러가지 조건에서 나와는 맞지 않는 책이었지만,  

원래의 목적에 맞는 독자들에게 가 재미있게 읽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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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시간
토요다 테츠야 글 그림, 한나리 옮김 / 미우(대원씨아이)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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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당황스러운 만화는 처음이다.

처음부터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표면적으로도 무엇을 보여주려 하는지 모르겠다.
총 17화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두 커피에 관한 이야기,

혹은 배경으로나마 커피가 등장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나마 조금 이해가 되던 것은 3화.gooseberry편이다.

커피생두를 펼쳐놓고 맛있는 커피로 볶아지지 못하게 방해하는 녀석들,

결점콩들을 고르면서 두 여인이 인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커피의 맛을 위해 결점콩을 골라내는 것처럼, 인간사회에서도 결점콩들같은 존재는 없는게 낫다.
인간사회는 결점콩처럼 쉽게 골라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단순한 존재가 아니다.

인간에게는 결점에 대한 기준이 심플하지 않고, 

 수확한 커피 콩들과는 달리 인간들은 살아가면서 변해간다.
뭐 이런식으로 말이다. 책의 다른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한다 해도 좋다.

이 이야기를 읽는데 괜히 코끝이 찡했다.

내가 모르는 사이에 나 스스로를 결점콩과 같다고 생각하고 있던 것은 아니었을까...
여기서 결점콩같은 인간은 없는게 낫다고 한 소녀 또한 나와 같았을 지도...

커피시간은 정말이지 난해한 만화책이었다T.T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이 책을 읽은 다른 독자와 이야기를 한번 해보고 싶다.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이며, 무엇을 느꼈느냐고 물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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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소울 1
사쿠라자와 에리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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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 앤 소울은
'자신의 몸을 함부로 방치하던 여자(미쿠)가

 자신의 몸을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그 변화 과정의 중심엔 마사지사 '린타로'선생이 있다.
처음엔 환자와 치료원 선생이었지만, 여느 순정만화처럼 상대(린타로)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이 책의 의도가 '스트레스에 민감한 현대 여성들에게, 자신을 아끼고 가꿔주는
작은 팁을 전문가의 칼럽과 함께 소개하고 싶다'라고 했는데, 글쎄...
의도는 좋았지만, 책 줄거리 자체가 뻔해서 생각했던 것보다는 꽤 실망스러운 마음이 컸다.


반신욕을 해라, 계절에 맞는 계절음식을 먹어라 등등 건강에 대한 정보가 있지만
너무 흔한 정보라는 느낌이 들었다.
몇년전 반신욕에 대한 효과가 여러 방송에서 보도되었을때

봤던 정보들이 만화속에 소개되고 있었다T_T
다음권에서 어떤 내용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잘 모르는 독특한 팁을 주는게 독자와 이 책을 위해서라도 좋지않을까.

 
이 책의 결론은 '몸이 하는 소리를 들어라'라는 건데, 그것 만큼은 머리속에 새겨둬야겠다.
신체의 작은 변화도 잘 캐치해야겠다는 결심을 절로 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집에 놔두고 보는 것 보단 한의원이나 마사지샵같은 곳의  

책장에 놔두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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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아이 센세이션 1
미유키 오오바야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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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소년의 영혼이 투신 자살 하려던 여고생의 몸에 들어갔다!'
소재가 굉장히 독특하다. 사고로 영혼이 뒤바뀐건 많이 봤는데, 몸 하나에 영혼이 두개라니.
하지만 독특한소재를 사용하고 있는 것에 비해 이야기 진행은 글쎄...
중요하지 않은 말들을 너무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고 있어서 몰입도가 떨어진다.
게다가 전개도 빠른 느낌이 들었다.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하라고 말해주고 싶을 정도였다.


준 아이 센세이션은 일어난 사건들에 비해 무게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주인공 준퐁이 가쇼우를 구하기 위해 차에 치이고 죽어버린다.
하지만 태평한 성격의 준퐁은 죽고 나서 가족이 아닌 가쇼우에게 미련이 남아 지상에 남게 된다.
이 책은 진지한 현실적인 문제보다는 오락적인 요소가  

강한 준퐁의 제 2의 삶에 초점을 맞추고있다.
하루아침에 멀쩡한 아들을 잃게 된 가족의 슬픔보다 생전 가쇼우에게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던 준퐁이 빙의 된 몸을 이용해 그를 유혹하려 하는 점이 그 대표적인 예다.


어느정도 무게감이 느껴져도 좋을 법한데, 지나치게 가벼운 쪽으로 가려는건 아닌지.
여러모로 굉장히 아쉬움이 많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하지만 아직 1권이니, 앞으로 나올 책들에서는 지금보다 나아질거란 걸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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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에서 네가 지워지지 않아 1
아이카와 사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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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순정만화치고는 표지가 굉장히 우울하다.
하지만 표지만 그럴뿐ㅋㅋ
여느 순정만화가 그렇듯 이 책도 살짝 뻔한 전개를 보여준다.
생명의 은인 이라고 볼 수 있는 하루나 선생님을 따라 같은 학교에 입학한 호타루.
그리고 하루나의 동생이자 호타루와 과거의 인연을 가진 코우스케의 삼각관계.


책 뒤의 줄거리에서 코우스케는 괴롭힘 당하는 호타루를 구해준다고 써 있지만...
사실 괴롭힘 당할 뻔해서 도망가다 혼자 넘어진 호타루를 일으켜 세우는 것 뿐.
백마탄 왕자님처럼 여주인공을 구하러 오는게 아니니 너무 기대하지 않기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마음 속에서 네가 지워지지않아'는 무뚝뚝 하지만 은근슬쩍
여주인공을 도와주고 바람같이 사라지는 남주인공 캐릭터를 설정함으로써 여심에 불을 지른다.
전형적인 순정만화 속 남자 캐릭터의 모습을 연출하면서 정말 뻔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핑크빛 로맨스를 꿈꾸는 순정만화 팬들을 공략하기엔 안성맞춤!


여주인공을 두고 남동생과 힘겨루기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 하루나의 존재가 아쉬웠던 1권.
작가 스스로가 마음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캐릭터였다고 고백을 하며 8화 쯤부터 시동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으니, 1권보다는 더 팽팽한 긴장감 있는 2권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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