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 아이 센세이션 1
미유키 오오바야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죽은 소년의 영혼이 투신 자살 하려던 여고생의 몸에 들어갔다!'
소재가 굉장히 독특하다. 사고로 영혼이 뒤바뀐건 많이 봤는데, 몸 하나에 영혼이 두개라니.
하지만 독특한소재를 사용하고 있는 것에 비해 이야기 진행은 글쎄...
중요하지 않은 말들을 너무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고 있어서 몰입도가 떨어진다.
게다가 전개도 빠른 느낌이 들었다.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하라고 말해주고 싶을 정도였다.


준 아이 센세이션은 일어난 사건들에 비해 무게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주인공 준퐁이 가쇼우를 구하기 위해 차에 치이고 죽어버린다.
하지만 태평한 성격의 준퐁은 죽고 나서 가족이 아닌 가쇼우에게 미련이 남아 지상에 남게 된다.
이 책은 진지한 현실적인 문제보다는 오락적인 요소가  

강한 준퐁의 제 2의 삶에 초점을 맞추고있다.
하루아침에 멀쩡한 아들을 잃게 된 가족의 슬픔보다 생전 가쇼우에게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던 준퐁이 빙의 된 몸을 이용해 그를 유혹하려 하는 점이 그 대표적인 예다.


어느정도 무게감이 느껴져도 좋을 법한데, 지나치게 가벼운 쪽으로 가려는건 아닌지.
여러모로 굉장히 아쉬움이 많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하지만 아직 1권이니, 앞으로 나올 책들에서는 지금보다 나아질거란 걸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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