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파티 : 파티원 구함
노에미 볼라 지음, 송섬별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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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파티 : 파티원 구함
혹시 이런 적 있나요?
약속이 취소된 날. 메시지 알림 하나 없는 날. 왠지 세상에 나만 혼자인 것 같은 날.
이 그림책의 주인공 애벌레도 그런 하루를 보냅니다.
책도 다 읽었고, 양말 짝도 다 맞췄고, 할 일도 모두 끝났는데...
너무 심심했습니다.
그래서 결심하죠.
"이러고 있을 수만은 없지! 인생 최고의 파티를 열어야겠어!" 🎉
반짝이는 가랜드, 맛있는 음식, 신나는 음악까지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딱 하나, '파티에 올 친구들'만 빼고 말이죠. 😢
​친구들은 저마다 바쁘다며 거절하고, 텅 빈 파티장에 홀로 남은 애벌레는 기운이 쏙 빠지고 속상해집니다. (이 부분에서 괜히 제 마음도 짠해지더라고요.)
​하지만 여기서 포기할 애벌레가 아니죠! 주인공이 이 썰렁한 상황을 어떻게 '인생 최고의 파티'로 바꾸어 놓았을까요? (반전은 책에서 확인해 보세요! 😉)
​우리는 늘 누군가와 함께해야 즐겁고, 혼자 있는 시간은 외롭거나 쓸쓸하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 귀엽고 엉뚱한 그림책은 말해줘요. "내가 나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야말로 가장 완벽한 파티가 될 수 있어!"라고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어른들에게도, 친구 관계가 고민인 아이들에게도 유쾌한 웃음과 찡한 위로를 건네는 사랑스러운 그림책입니다. 🎈

🍀 한 줄 서평
"혼자여도 괜찮아. 나와 함께하는 시간도 충분히 멋진 파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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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내일에게 (청소년판) - 숨이 막힐 때 주문처럼 특서 청소년문학 47
김선영 지음 / 특별한서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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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은 내일에게》 서평
"아직 오지 않은 시간에 대한 두려움은 갖지 않기로 하자."
《내일은 내일에게》를 읽으며 가장 오래 마음에 남은 문장이다.
우리는 늘 내일을 걱정한다. 혹시 또 힘든 일이 생기지는 않을까, 지금의 아픔이 계속되지는 않을까, 불안은 아직 오지 않은 시간을 향해 끝없이 달려간다.
주인공 연두 역시 그렇다. 친엄마를 잃고, 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난 후 새로운 가족과 살아가지만 마음 한편에는 언제나 버려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자리하고 있다. 눈물이 많은 아이, 상처가 많은 아이. 하지만 연두는 자신의 아픔을 끌어안은 채 조금씩 앞으로 걸어간다.
이 책은 특별한 사건보다 사람의 마음을 섬세하게 들여다본다. 겉으로는 밝아 보이는 사람도 저마다 말하지 못한 상처를 품고 살아간다는 것, 그리고 누군가의 두려움을 함부로 안다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읽는 내내 마음이 먹먹했던 것은 등장인물들의 아픔이 낯설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 역시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상실을 경험하고, 아직 오지 않은 내일을 걱정하며 밤을 지새우기도 하니까.
가장 따뜻했던 장면은 누군가가 자신의 미래를 기대해 준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내 미래를 기대해 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 세찬 비바람을 맞고 있을 때 등 뒤에 따뜻한 모포 한 장이 날아와 감싸 주는 기분이었다."
살다 보면 스스로를 하찮게 여기게 되는 날이 있다. '나 같은 사람을 누가 응원할까?' 싶을 때도 있다. 그런데 단 한 사람이라도 나를 믿어 주고 기다려 준다면 다시 일어설 힘이 생긴다.
《내일은 내일에게》는 상처를 지우는 이야기가 아니다. 상처를 안고도 살아가는 법, 두려움을 품고도 내일을 향해 걸어가는 법을 들려주는 이야기다.
오늘이 힘든 사람에게, 내일이 두려운 사람에게, 그리고 누군가의 따뜻한 응원이 필요한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 한 줄 서평
"내일이 두려운 이들에게 건네는 가장 다정한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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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날에도 나는 나예요 올리 그림책 68
리베카 가딘 레빙턴 지음, 디나라 미르탈리포바 그림, 김영아 옮김 / 올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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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이든 흐린 날이든, 내 모습 그대로 괜찮아 🌤️🌧️
​아이들과 지내다 보면, 혹은 내 마음을 들여다볼 때면 하루에도 몇 번씩 날씨가 바뀌는 걸 느끼지 않나요? 잔잔한 산들바람 같다가도 갑자기 소용돌이처럼 거칠어지고, 무거운 잿빛 구름이 끼었다가 장대비가 쏟아지기도 하죠.
​『그 어떤 날에도 나는 나예요』는 이런 우리의 변화무쌍한 감정이 마치 날씨처럼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다정하게 말해주는 그림책입니다. 상상력 넘치고 풍성한 그림을 따라가다 보면, 아이의 깊고 다채로운 감정 세계에 푹 빠져들게 돼요.
​특히 이 책은 독서치유 심리학자 김영아 교수님이 번역을 맡아 그 깊이가 더욱 남다릅니다. 어떤 감정도 나쁘거나 틀린 것은 없으며, 감정을 꾹꾹 억누르기보다 솔직하게 표현할 때 아이들의 ‘정서 회복력’이 단단해진다는 메시지가 참 든든하게 다가오네요. 🌿
​"어떤 모습이든, 그 모든 날들의 네가 참 아름답단다."
​오늘 아이와 나란히 앉아 함께 읽으며, 서로의 다채로운 감정을 나누고 소통하는 따뜻한 시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는 물론, 혹시라도 누군가를 실망시킬까 봐 스스로를 다듬느라 애썼던 우리 어른들의 마음까지 다정하게 어루만져 주는 특별한 감정 수업이 되어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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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 비밀 레시피
박새한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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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빔밥 비밀 레시피》 🍳🥬
한 그릇의 비빔밥 안에는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요?
이 그림책은 단순한 음식 이야기가 아니라
서로 다른 재료들이 만나 어우러지는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따뜻하게 들려줍니다.
각각의 재료는 모양도, 색도, 맛도 모두 다르지만
함께 비벼질 때 더 맛있고 특별한 비빔밥이 되듯,
우리 역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할 때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메시지가 참 인상 깊었어요. 🌈
아이들과 함께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음식 이야기에서 시작해
가족, 배려, 다양성에 대한 이야기까지 이어집니다.
무엇보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펼쳐지는
알록달록한 그림들이 너무 사랑스럽고,
읽다 보면 괜히 비빔밥 한 그릇이 먹고 싶어지는 그림책☺️
그리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재료가 들어와도 맛있게 어우러지는 비빔밥처럼
‘내가 이곳에 어울릴까?’ 고민하기보다
함께하기에 더 행복해지는 것이 아닐까 하고요. 🍚✨
“다르기에 더 맛있다.”
오늘 우리의 모습도 꼭 비빔밥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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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비밀이야 특서 어린이문학 18
박현숙 지음, 김진아 그림 /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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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비밀이야는 친구들 사이에서 오가는 ‘비밀’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 따뜻한 동화책이다. 책 속 아이들은 서로에게 작은 비밀을 털어놓으며 가까워지기도 하고, 비밀을 지켜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고민하기도 한다. 이야기는 아이들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흘러가며, 독자들에게 친구 관계의 소중함과 믿음의 의미를 생각하게 만든다.
주인공 장수는 평소남의 비밀을 지켜주지 못하고 누군가에게 말을 해야한다. 그러다 어느날 친구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절대 말하면 안 되는 비밀”을 마음속에 간직하게 된다. 하지만 장수늕비밀 지키기가 너무 힘들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 비밀 때문에 답답한 감정과 신체가 어쩔줄 모르다. 친구를 위해 비밀을 지켜야 하는지, 누군가에게 말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과정이 현실감 있게 그려져 있어 어린 독자들의 공감을 얻는다.
특히 이 책은 거창한 사건보다는 아이들의 감정 변화에 집중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친구를 믿는 마음, 비밀을 간직하는 부담감, 상대를 배려하는 태도 등이 섬세하게 표현되어 읽는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다. 이야기의 흐름도 자연스럽고 편안해 어린이들이 부담 없이 읽기 좋다.
또한 책 속 삽화는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더해 주며,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한다. 덕분에 독자는 이야기 속 상황을 쉽게 상상하며 몰입할 수 있다.
《그러니까 비밀이야》는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를 넘어, 친구 사이의 신뢰와 배려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작품이다. 읽고 나면 자신의 비밀과 친구와의 관계를 한 번쯤 돌아보게 만드는 따뜻한 동화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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