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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꽃 2
조정래 지음 / 해냄 / 2026년 8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함께 운다는 것!
정말 사랑이야기 서리꽃2를 읽어보았다.
서리꽃1을 읽으며 이 사랑의 결말은 어떻게 끝날 것인가 너무도 궁금했다.
언제나 해피엔딩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당연히 우리가 아는 소설처럼 예쁜 사랑으로 결말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제목은 서리꽃이 아닌가..
밤 추위에 피어났다가 햇살이 비치면 금세 사라지고 마는 서리꽃 .
그런 사랑의 결말이란...

책을 읽다가 이 글귀가 너무 좋았다
"별에게.. 산다는 것은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견뎌내는 것이다
사랑은 함께 있음보다 함께 못함으로 그리움으로 남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정말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도 함께 있으면 힘들고 화를 많이 내게 되지만
아이와 떨어져 있으면 그 애틋함이란..
이미 아이를 두명 낳고 힘들게 현실과 살아가는 나로써는
현재 이런 남녀간의 애틋한 사랑을 상상할수는 없지만 내 아이들을 생각하면 그 애틋함 보다도 더한 사랑이 내 마음 속에서 꿈틀댄다.
그래서 서리꽃을 읽으며 자기 충족을 하는 것과 동시에 자꾸만 자식에 대한 사랑을 오버랩 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다시 만난 윤소이와 이재이는 함께 하기로 약혼을 하지만 윤소이는 큰병을 얻게 되었다.
그러나 기적적으로 완치를 하게 되지만 결국 재발하여 짧은 시한부 인생을 남겨놓은 시점에서
윤소이와 이재이는 프랑스로 여행을 떠난다.
마지막으이라 생각하며 고통을 참고 떠난 여행길 ..
둘이 떠난 프랑스 여행에서 반고흐 발자취를 따라가는 이야기는 한 사람의 일생을 함축하여 보여주었고,
반고흐 작품을 하나하나 엿보며 그 그림에 대한 해설은 인생의 한 막을 보여주는 듯 생생했다
그래서 나도 미술관에 들어가 잠시 반고흐 작품에 심취해 있는 느낌을 받았고
그 글을 읽는 동안에는 반고의 작품들을 하나하나 되짚으며 규케링터의 이야기를 등는것 같기도 하였다.
그토록 슬펐던 반고흐의 삶을 보며 윤소이가 마지막 여행길에서 느끼고자 했던 것은 무엇이고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과연 무엇을 깨달았을까?
잠시 내가 윤소이가 되어 보기도 했다.
특히 반고흐 작품들의 묘사를 보면서 조정래 작가님이 아픈 몸을 이끌고 직접 프랑스로 가서 작품 연구를 했다고 하는데 , 얼마나 힘들고 애정 어리게 이 작품을 집필했는지 감히 조금은 상상을 해볼 수 있었다.

미술에 아무런 지식이 없는 사람도 반고흐의 많은 작품을 알고 , 일상 생활에서 종종 접하곤 한다.
사람은 죽으면 남은 사람의 기억속에 살아간다고 하는데,
그렇게 생각한다면 반 고흐도 영생을 누리고 있고 그와 더 나아가 죽는 다는 것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기억 속에 더 파고드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어쨌든 이재이는 윤소이와 헤어지고 출가를 하게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윤소이는 죽고 만다.
짧지만 이재이와 서리꽃 같은 사랑을 하고 세상과 작별 인사를 하는 결말이라니..
너무 슬펐다. 세상에는 왜 이렇게 진심을 다한 사랑은 짧기만 한걸까 ..?
그런데 더 슬픈것은 바로 이재이도 죽는 다는 것이다.
정말 진심을 다해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만 이재이의 심정을 나는 과연 이해할 수 있을까?
모르겠다...
책을 읽으면서도 이런 진짜 사랑이 얼마나 존재할까? 부터 의심했던 나였던 지라.
주인공의 마지막 결말을 이해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조정래 작가님은 남녀간의 진짜 사랑을 결말에서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겪고 죽어서라도 함께 하고 싶은 이성의 마음.
사랑한다는 것은 대체 무엇일까?
너무 바쁘게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너무도 사랑을 잊고 지냈던 것은 아닐까?
"사랑"이라는 두 글자에 대해 오늘은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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