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이 많이 신장되었다고는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결혼 전까지만 유효한 듯 싶다.결혼을 하고 아내, 엄마의 이름이 되면 여전히 사회적으로 제약이 많아진다.유승하 작가의 만화는 여자로서, 아내로서, 엄마로서, 그리고 만화가로서 사회적 약자인 여성의 삶의 문제에 대해 그리고 있다.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1부 '여자라서 행복하니?'에서는 뇌성마비 장애인 운동가 고 최옥란님의 삶을 통해 여성 장애인의 문제와 청소년 비혼모 문제를,2부 '여기 이곳에서'는 용산 참사 희생자와 재개발로 인해 거리로 내몰리는 철거민 강정희님의 이야기를 통해 개발의 어두운 면을,3부 '그때나 지금이나'에서는 일제 식민지 시절 한국 최초의 여성 노동운동가 강주룡님을 통해 여성 노동 인권 문제와 조선 시대의 두 여류 예술가 신사임당과 허난설헌, 일제 식민지 시절의 여류 예술가 나혜석님을 통해 예나 지금이나 여성으로서 일과 가정을 양립하는 것의 어려움에 대해 문제 제기 하고 있다.2017년 동대문구 한 도서관 한 책 읽기-청소년 한 책 선정 도서인 이 책은 청소년은 물론이고 이 사회의 책임있는 어른들이라면 누구나 꼭 한 번쯤 읽고 여성 인권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계기를 가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