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이 우리 옆집에 살고 있네요 산하어린이 57
권정생 지음 / 산하 / 200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하느님과 예수님이 세상으로 내려와 인간들의 삶을 경험해 본다는 기발한 이야기.
여리디 여린 하느님과 그런 하느님을 다독이는 우직한 예수님의 모습에 빠져들다가 그만 내려야 할 전철역을 지나쳐버렸다.
이 동화는 월간 잡지 <새가정>에 두 해가 넘도록 실었던 것으로 이 동화가 하느님을 욕되게 한다는 독자들의 꾸지람을 여러 번 들었다고 한다.
너무나 인간적인, 그래서 조금은 이기적이고 조금은 철없는 하느님의 모습이 오히려 매력적이다.
하느님과 예수님이 직접 이 땅에 내려와 몸소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이야기 속에서 진정한 구원은 나눔과 배려라는 저자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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