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3년, 동로마 제국(비잔틴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은 투르크의 메메드 2세의 공격에 50일간 버티다 마지막 황제 콘스탄티누스 11세의 죽음과 함께 함락되었다.이후 투르크 제국은 콘스탄티노플로 수도를 옮기고 이스탄불로 이름을 바꾸며 성 소피아 대성당은 모스크로 개조하고 이후 400년간 지배를 계속한다.오늘날 터키의 수도인 이스탄불의 역사를 진하게 느끼게 해 준 콘스탄티노플 함락전은 역사의 흥망성쇠를 극명하게 보여준 전투였다.고대 로마 제국이 꽃을 활짝 피웠던 비잔틴 제국 문명이 이슬람 문명으로 바뀌게 된 역사의 현장에서,투르크 족의 새 역사 창조를 위한 요충지인 콘스탄티노플의 함락을 성공시킨 20대 젊은 술탄 메메드 2세와제국과 운명을 함께하고자 처절히 맞서 싸운 마지막 황제 콘스탄티누스 11세,그리고 기독교국으로서 이슬람교로부터 우방국이자 경제의 요충 국가를 지키고자 노력한 베네치아 공화국 등 서유럽 국가들의 어정쩡한 노력 등,전쟁이라는 비극의 시대적 배경과 전쟁 후의 문명 변화 등을 이 하나의 전쟁은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지금도 국가간, 민족간, 서로 다른 종교간, 또한 대의명분과는 다른 이해관계에 따라 비극적 전쟁이 끊이질 않는다.그것이 인간의 숙명인 것인지 생각해 보는 계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