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
백영옥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소설가 백영옥을 가감없이 보여 준다.
그가 어떻게 소설가가 되었는지, 그는 어떻게 소설을 쓰는지, 동시대의 또래 여성인 내게 자신의 모습을 기꺼이 보여 준다.
그의 산문집을 읽다 보면 나와 별반 다르지 않다며 위안을 받다가도 내가 놓친 사소함에서 남다른 감성을 발견하는 모습에서 작가는 역시 다르다는 생각에 빠져든다.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작업을 동경하는 내게 그의 산문집을 읽으며 대리 만족을 느껴 본다.

내게도 꿈이 있었다.
그리고 여전히 동경하는 꿈이 있다.
그건 바로 책으로 사방이 둘러싸인 나만의 공간에서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이다.
저자는 책에서 "꿈은 꼭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며 그것이 이루어졌다고 반드시 행복해지는 것도 아니다. 현실적으로 꿈은 단지 꿈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고, 꿈을 이루지 못할 땐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 말한다.
"자신이 원하는 걸 정확히 알고 있는 이는 분명 행복한 꿈을 이루었을 것이라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