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편지는 에스파냐왕에 즉위한 손자에게 보낸 것이었다. "아부가 심한 사람을 총애하지 말고 네 심기를 거스를 줄 알면서도 선한 일을 하려는 사람을 높이 평가해라.여흥을 즐기느라 네 임무를 등한히 하지 말고 생활의 질서를 잡아 휴식과 오락 시간도정해 놓아라. 국정에는 네 모든 주의력을 쏟도록 해라. 어떤 일을 결정할 때는 먼저 가능한 한 많은 이야기를 들어 보라. 최선을 다해 능력 있는 사람들을 찾아내고 이들을적재적소에 투입해라. 모든 사람을 친절히 대하고 그 누구에게도 모욕적인 말은 삼가라. " 바로 이것이 허영과 우아함과 사치와 위엄과 무자비함과 경쾌함과 근면함을 묘하게도 함께 지니고 있던 루이 14세의 대원칙이었다. - P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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