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통 책이 손에 잡히질 않습니다. 처음엔 이직으로 인한 잠깐 멈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6개월이 지난 지금은 방향을 잃고 표류하는 느낌입니다. 무엇을 읽어야 할까요? 어떤 꿈을 꾸어야 할까요? 내게 책은 꿈이었나 봅니다. 꿈을 꾸지 않으니 책이 읽히지 않습니다. 어디에서 잃어버린 꿈을 찾아야 할까요? 길을 잃은 느낌입니다. 서점으로, 도서관으로 가면 찾을 수 있을까요? 어쩌면 책을 놓아버렸기에 생각마저 멈춘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헤매더라도 책의 숲에서 머물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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