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소설을 읽을 때 도덕적 가치 판단을 넘어 ‘한 인간에 대한 폭넓은 이해‘로 나아가야 한다. ‘판단‘은 간편하고쉽지만, ‘이해‘는 어렵다. 결국 소설을 통해 우리가 ‘한 인간에 대해 얼마나 깊고 넓은 이해에 도달했는가‘가 소설 읽기에서 놓쳐서는 안 될 중요 지점이다. 바로 이러한 ‘이해의 지평‘을 하나씩 넓혀가는 것이 진정한 인문학적 사유이다. 끊임없이 이해의 지점들을 넘나들 때 인간은 성장한다.(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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