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 관계도 마찬가지다.
갑질은 대한항공 일가만 하는 게 아니다.
요즘의 우리 사회는 갑질이 일상화된 게 아닌가 싶다.
심지어 초등생 아들 녀석도 담임 선생님과 학원 선생님의 권력 서열을 눈치 채고 수업 시간에 장난을 칠 것인지 말 것인지를 저울질한다.
나 역시 강자 앞에 미소짓고 약자 앞에 오만하기 일쑤다.
갑질 사회를 고칠 방법은 뭘까?
겸손, 배려, 역지사지 같은 뻔한 대답 말고 모두가 한 번에 수긍하고 따를 수 밖에 없는 신박한 묘약은 없을까?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역시 개인의 인성이 좋아지는 길 밖에는 달리 방법이 없을 듯하다.
이 역시 나부터 실천하는 방법 밖에...
세상 모든 일이 나부터, 나만 잘하면 세계 평화도 어렵지는 않을텐데 싶다.

강자와 약자의 관계는 상대적이고 가변적이다.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다.(9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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