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독, 다작, 다상량 모두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
한 권이라도 제대로 읽고 실천한다면 인생이 바뀔 수도 있을텐데 늘 반성뿐이다.
느리게 읽기가 요즘의 독서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데 이 책을 읽다 보니 저절로 읽고 음미하고 밑줄 긋고 내 생각을 몇 자 적게 된다.
이덕무의 촌철살인 같은 글귀도 훌륭하지만 한정주의 해석이 더해져 독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더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만 권의 책을 읽더라도 다른 사람의 말과 글을 배우고 익히는 데 만족한다면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스스로 의문을 갖고 질문을 던지며 생각하고 이해하고 깨치려 한다면, 구태여 책을 읽지 않더라도 책을 읽은 사람보다 더 많이 알게 된다.(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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