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끝내는 일본어 상용한자 2136 나혼자 끝내는 일본어 한자
황미진 지음 / 넥서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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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음을 밝힙니다 -

[나 혼자 끝내는 일본어 상용한자 2136]

- 쓰면서 들으면서 익히는 일본어 상용한자 2136 -

일본어 공부하는데 한자는 피할 수 없습니다. 어떤 식으로든지 한자를 넘어야 합니다. 일본어 한자, 굉장히 머리 아프죠. 그냥 한자도 아직 머리에 안 들어가 있는데, 일본어 한자라니... 일본어 한자를 공부했다 치면 한자를 힘들게 공부한 후에는 음독과 훈독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말 첩첩산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걸 또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일본어 공부를 시작하면 한자를 둘러싸고 생기는 고민들이 계속 이어집니다.

어디 학원에서 돈 주고 한자 배우는 것 말고, '나 혼자' 끝내보는 건 어떠세요?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책은 [나 혼자 끝내는 일본어 상용한자 2136]입니다. 제가 제일로 생각하는 일본어 상용한자 책은 뭐니 뭐니 해도 가장 많은 수의 한자를 담고 있는 책이 아닐까 합니다. 일본 문무성 지정 상용한자 2136자를 다루고 있어서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 책에서 제일 먼저 마음에 들었던 점은 한자 2136자를 기초, 중급, 고급 한자로 분류해 나누어놓고 있다는 점입니다. 더 세세하게는 초등학교 1학년 한자부터 시작해 중학교 3학년, 최상급 한자까지로 구분해 각각에 해당하는 한자 수와 페이지까지 수록해놓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가 익히는 한자가 일본에서 대략 어느 정도 수준인지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책 속의 학습 플래너 안에 표기되어 있으니 더욱 편리합니다.

각 단계의 한자를 시작하는 페이지에는 그 챕터에서 배우게 될 한자 전체를 모아놓았습니다. 예를 들어 맨 처음 기초 한자 1 - 초등학교 1학년에 해당하는 한자에서는 총 80개의 한자를 익히게 되니 한 페이지에 이 80개의 한자가 눈에 들어옵니다. 배우게 될 내용 전체를 조망한다는 건 학습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물리적으로는 중간에 학습의 양을 자체 점검해 볼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는 학습의 어디까지 이르렀는지 파악할 수 있게 합니다. 그날 분량의 학습이 다 끝난 후에는 익힌 한자와 익히지 못한 한자를 스스로 추려볼 수도 있습니다.

일본어 상용한자 책은 대개 일본어 한자를 왼쪽에 배열에 놓고 그 한자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오른쪽에 배열해 놓습니다. 음독, 훈독, 예시 단어, 예외사항, 예문 등. [나 혼자 끝내는 일본어 상용한자 2136]도 그런 배열을 따릅니다. 이 많은 정보를 한 번에 다 익히고 넘어가려 하면 처음 3일은 열심히 할지 모르나 공부는 끝이 없고 심리적으로 늘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한자가 난생처음인 사람은 왼쪽 청록색 박스에 있는 일본어 한자만 학습하고 넘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본어 한자만 공부하는 것인데, 그냥 눈으로 보기보다는 이 책의 부록으로 넥서스 사이트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한자쓰기 노트 PDF 파일'을 이용하여 일본어 한자를 쓰면서 한자 한자 익혀가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제가 직접 들어가 봤는데 회원가입을 유도하지 않고 회원가입 없이도 음원이며, 부록을 다운로드할 수 있게 해놓은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이 책에서 정보를 배열하고 있는 대로 일본어 한자, 음독+음독 예시 단어, 훈독+훈독 예시 단어, 예문 순으로 학습하기를 권합니다. 각 만나는 한자마다 위의 순서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책 처음부터 끝까지 일본어 한자만(1회독, 단 한자가 난생처음인 경우), 다시 책 처음부터 끝까지 음독만(2회독), 그리고 또다시 훈독만(3회독)... 이런 식으로 책을 한 번이라도 끝까지 가보길 권합니다. 이 책의 부록 중에는 한자 쓰기 외에도 한자, 음독, 훈독을 읽어 주는 음원 파일이 있는데, 이를 들으면서 따라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한자 암기장 PDF도 제공하고있어 두꺼운 책 대신 휴대하고 다니면서 익힐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한자쓰기 부록을 활용해 '한자는 한 번씩은 써보면서', 음원 파일을 들으면서 '음독과 훈독은 입으로' 공부하는 게 최고로 빠르고 탄탄한 길입니다. 일본어 상용한자는 우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2136자만 끝내도록 합니다. 나 혼자 끝낼 수 있도록 [나 혼자 끝내는 일본어 상용하자 2136]가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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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수능에 나온 단어만 공부한다 (90점) - 고1,2 내신 및 수능 전용편 / 반드시 알아야 할 수능 빈출 어휘 ET 수능 기출 영어 단어장 1
우공이산외국어연구소 지음 / 도서출판 우공이산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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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음을 밝힙니다 -

[나는 수능에 나온 단어만 공부한다]

- 모두가 웃는 수능이길 바라며 -

중학교 때 영문법을 거진 다 배운다면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수능 때까지는 영어 공부에 있어서 단어와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다. 될 수 있으면 많은 단어를 머릿속에 장착하고 수능식의 장문 글을 되도록 많이 읽어보는 것이다. 단어라는 것을 기본적으로는 영어 지문에서 만나고 지문의 내용을 중심으로 그 특정 단어가 쓰인 맥락에서의 의미를 자신만의 노트에 정리하는 것을 추천하지만, 중학교 때 이미 접했을 법한 쉬운 단어임에도 고등학교 때 올라와 마주하게 되면 그 단어의 숨겨진 또 다른 뚯을 배우게 되는, 이른바 여러 가지 의미를 지닌 단어들은 그것들이 잘 정리되어 있는 책으로 한번 시원하게 훑어볼 것을 권한다. 어떤 텍스트에서 어떤 의미로 쓰였는지 알려면 물론 그 순간 사전을 찾아보는 것도 방법일 수 있지만, 여러 가지 뜻을 지닌 단어, 그러한 단어들의 수능에서 자주 쓰이는 의미들을 미리 익혀놓으면 지문을 해석해나가는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우리가 쉽게 접하고 쉽게 생각하는 act라는 단어, 이 단어가 지닌 의미를 몇 가지나 알고 있는가. 아마 '행동, 행동하다'라는 의미를 가장 먼저 배웠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1차적인 의미만 가지고서 수능에 대응할 수 없다. 이 단어에는 '행동, 행동하다'라는 의미 외에도,

동사: (변호사 등이 일을) 대리하다

동사: 연기를 하다

명사: [연극] 상연물(공연물)

명사: [연극] 막

동사: (어떠)한 척하다

명사: 시늉하는 것

동사: 역할을 수행하다

동사: 영향을 미치다

동사: act out 버릇없이 굴다

동사 act up 고장 나다

명사: 법률

이상의 뚯이 담겨있다. 수능에서 어떤 의미로 마주하게 될지 모르고, 그럴 때마다 사전을 찾아 사전에 있는 의미를 모두 정리해 놓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나는 수능에 나온 단어만 공부한다] 기출 영어 단어장을 가지고 짬이 날 때마다 넘겨보는 것도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이다. 거창하게 영어 단어책을 책상 위에 펼쳐놓고 시간을 따로 할애해서 공부할 필요가 없다. 휴대폰은 주머니에 넣어두고, 이동 시에 가볍게 들고 다니면서 눈 운동, 입 운동 하면된다. 외우려고 애쓰는 순간 단어는 나와 멀어진다. 가볍게 훑어보고 다시 온다는 생각으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면서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act와 같이 여러 의미를 지닌 단어들이 [나는 수능에 나온 단어만 공부한다]에 잘 정리되어 있다. 책도 무겁지 않아서 부담 없이 들고 다니며 볼 수 있을듯하다. 주제별로 단어가 잘 정리되어 있어 쉽게 찾아볼 수도 있다. 단어만 공부하는 것이 아닌 단어가 쓰인 예문을 접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의미를 익힐 수 있다. 수능 때까지 이렇게 3년, 아니 1년만 이 책 한권을 돌아도 상당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어휘는 곧 자신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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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세계지도로 세계여행 계획하기 - 전세계 여행/문화, 역사이야기를 담은 세계지도, 2022-2023 개정판 에이든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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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음을 밝힙니다 -

[에이든 세계지도로 세계여행 계획하기 2022-2023]

- 지도가 있는 한 계속 꿈을 꿉니다 -

아주 오래전부터 역사, 세계지리, 지도를 사랑해왔다. 학창 시절 친구들이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 뭐냐고 물으면 생뚱맞게도 '사회과 부도'라고 했다. 공부에, 만사에 지칠 때 지도책을 펼쳐놓고 광활한 세계에 눈을 이리저리 굴리면 마치 여행이라도 하는 듯 설레는 마음이 들었다. '사회과 부도'가 중학교 책인지 고등학교 책인지 기억나진 않지만, 아무튼 그 당시 그러한 몽환적 취미로 힘든 공부 생활을 이겨낼 수 있었다.

어른이 되고 나서 모든 내 맘대로 할 수 있게 되었고, 여행도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되었지만, 먹고사는데 바쁘고 일에 치이느라 좀처럼 엄두를 낼 수 없었다. 어찌 보면 대학 때 무대뽀스런 용기 하나로 앞뒤 가리지 않고 떠났던 일이 지금에서 가장 잘한 일 같기도 하다. 그 이후에 여행은 이리 쟤고, 저리 쟤고 하는 통에 기회만 엿보고 있다.

코로나가 언제쯤 말끔히 사라져줄까. 내심 코로나 이후의 해외여행을 생각하고 있다. 이제 좀 여유가 되어서 3개월 정도 유럽여행을 생각하던 찰나에 코로나가 터졌다. 그래서 여행은 기약 없는 꿈이 되어버렸다.

지도는 언제나 꿈을 꾸게 한다. 지금 당장 활용할 수 없더라도 [에이든 세계지도로 세계여행 계획하기]는 꼭 갖고 싶은 아이템 중 하나였다. 딱히 별거 없는 지도지만, 그 별거 아닌 지도가 엄청난 지도이기도 한 아주 매력적인 구성의 책이다.

크게는 소책자 지도와 벽에 붙여놓을 수 있는 루트가 잘 그려진 지도, 역사지도 이렇게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소책자는 지도를 그립감 좋은 책으로 만든 거 같고, 뭐니 뭐니 해도 같이 딸려있는 여행 지도와 역사지도가 압권이라고 할 수 있다. 솔직히 역사지도는 생각지도 못했다. 역사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정말 마음에 드는 구성이다.

지도 2개를 놓고 볼 때 이 둘의 확연한 차이점은 이렇다. 여행 지도는 비행기 길이나 기찻길 위주로 교통선을 편리하게 그려놓은 점이 눈에 띈다. 공항이 있는 도시마다 비행기 그림으로 표시해놓았고, 저마다 다른 나라를 잇는 도시의 철도 노선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동 가능한 교통선이 한눈에, 전체가 들어온다는 사실만으로 여행자에게 안도감과 안정감을 준다.

역사지도는 각 나라, 도시의 중요하고도 짤막한 역사가 기술된 지도이다. 쇼핑과 휴양, 관광과 레저보다는 역사탐방 성격의 해외여행을 더 선호하는 나로서는 만약 실제 여행을 하게 된다면 이 지도가 정말 유용하게 쓰일 거 같다. 역사유적지는 물론, 유명한 산들과 명소들이 표시되어 있고, 그 도시의 역사 이야기도 실려있어 해외여행의 맛을 더한다.

[에이든 세계지도로 세계여행 계획하기]를 통해서 '타블라 라싸'라는 편집부를 알게 되었는데 이 여행 지도를 출판하는 곳에서 해외여행 지도뿐만 아니라 국내여행 지도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한번 찾아봐야겠다.

구글에 지도가 있지만, 여행하면 구글 디지털 지도가 아닌, 내 손에 든 종이 지도를 떠올리는 이유는 내 무의식적으로는 아날로그 스타일을 선호하기 때문일 것이다. 손에 직접 들고 표시해가며 찾아 낯선 도시에 걸음하고 그곳의 풍광과 마주할 때의 기분이란...

이 꿈이 다시 일상의 현실이 될 때까지 이 세계지도가 그 꿈이 사라지지 않도록 지켜줄 거 같다. 좋은 지도 만들어주셔서 저자 이정기 님과 타블라 라싸 편집팀께 감사의 말씀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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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세계지도로 세계여행 계획하기 - 전세계 여행/문화, 역사이야기를 담은 세계지도, 2022-2023 개정판 에이든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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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가 있는 한 계속 꿈을 꿉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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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붙이는 세계사 14M 연표 - 인류의 탄생부터 오늘까지를 14m에 담다 벽에 붙이는 한국사
올드스테어즈 편집부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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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음을 밝힙니다 -

[벽에 붙이는 세계사 14M 연표]

- 늘 가까이하는 세계사 -

세상에나 마상에나... 책 제목에 오롯이 '연표'라고 되어 있는데도 왜 저는 내심 이것을 책이라고 생각했을까요? 이것은 엄밀히 말해 책이라기보다는 연표 모음집입니다. 세계사에 관심이 있어서 보게 되었는데 구성이 참으로 신선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벽에 붙이는 세계사 14M 연표]입니다. 사실, 세계사가 책으로 되어있고 거기에 보너스 개념으로 벽에 붙이는 세계사 연표 14M짜리기 들어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열어보니 모두 연표로 되어있더군요. 정말 재미있는 책?입니다. 제가 요즘 틈만 나면 세계사 책을 보려고 합니다. 세계사 자체에 관심도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 기본적인 세계사를 알면 다른 책을 보는데도 이해가 잘 되거든요. 그리고 세계사는 재밌습니다.

어느 정도 세계사를 훑어본 상태에서 이 연표를 보니 뭔가 체계가 정리된듯한 느낌입니다. 그렇지만 눈과 머리에 쉽게 들어오지 않는 인물이나 사건도 있어서 그런 점을 이 연표가 보안해 주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합니다. 특히나 사건과 사고가 많고 어지럽고 하나의 개념으로 종잡을 수 없는 '현대'에 이 연표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 연표는 세계사에 관심 있는 어른들에게도 좋지만, 자라면서 세계사를 자연스럽게 가까이했으면 하는 아이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연대마다 기술된 각 사건과 인물마다 귀여운 일러스트가 그려져있어 세계사에 대한 친근한 느낌과 함께 사건과 인물에 관한 시각화를 통해 저장과 기억을 돕습니다.

이 연표를 통해 세계사를 한눈에 보니 세상을 좀 더 크게 보는 듯한 기분입니다. 자녀들, 조카들 혹시 친구 자녀에게 선물할 기회가 있다면 세계사에 관한 두꺼운 책 말고 이 연표 집을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벽에 붙여놓으면 공부도 되고, 놀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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