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작문, 쉬운 거 같으면서도 어렵게 느껴지는 영역이다. 자녀에게 영작문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 고민이다. 그러던 중 파라파라 라이팅에 실린 글귀 하나가 내 시선을 사로 잡는다. "언어는 공부가 아니라 연습입니다"
영어 공부를 십수 년 하고도 왜 영작문을 어려워하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훈련과 연습이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성인이 되어서가 아니라 가급적 어렸을 때부터 재밌는 교재로, 즐겁게 영작문을 시작한다면 영작문에 대한 어려움은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에 새로 나온 파라파라 라이팅 Passion Lv.1은 어른인 내가 봐도 공부하고 싶게 만들어놓은 책이었다. 알록달록한 색감에 귀여운 캐릭터가 곳곳에서 나를 맞이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단계별 교재 커리큘럼을 찾아보니 내가 보는 책은 Passion Lv.1로써 Topic Writing으로 나아가기 위한 다리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여러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배우고 문장을 연습하게 된다. 앞으로의 단계별 교재가 기다려진다.
이 교재에는 하나의 유닛마다 총 5개의 스텝이 담겨있다. step1은 쉐도우 리딩을 하는 부분으로서 여기서는 영어 문장을 흡수하는데 주력한다. 가급적 자신이 아나운서라고 의식하면서 말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내가 가장 마음에 든 부분은 step2였다. 아이들은 대개 단어 공부를 힘들어하는데 뭔가 게임판으로 구성되어 있는 그림이 왠지 참여하고 싶게 만든다. 여럿이서 이렇게 재미있게 게임을 통해 단어를 익힐 수 있다면 단어 공부는 더 이상 고통이 되지 않을 것이다. 이 부분은 정말 칭찬하고 싶다.
세 번째 스텝에서는 문장 어순을 확장해가는 부분으로서 문장 만들기를 익히게 된다. step3에서 문장 확장을 익혔다면 네 번째 스텝에서는 문제풀이가 아닌 필사를 통해 문장의 어순을 익히는 작업을 하게 된다. 입으로 따라 하며 쓰기 연습에 집중한다면 긴 문장도 금방 체화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 스텝에서는 그동안 익힌 문장들을 제대로 체화했는지 최종 점검하는 단계이다. 매 문제마다 해석과 단어 힌트가 있어서 학생 스스로가 어렵지 않게 도전해 볼 수 있다.
영작문, 공부해도 어려운 것이 아니라, 공부하지 않아서 더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책의 구성에서처럼 시각적인 즐거움과 함께 단어도 재미있게 익히고 유닛 하나하나 마칠 수 있다면 이 책을 끝낼 때쯤 영작문에 대한 자신감이 쌓여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집에서 아이와 함께 천천히 공부해도 좋고, 학원교재로도 적극 추천한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썼습니다-
#Parapara Writing Passion Lv.1 #변선호 #마치모어 #문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