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에 끝내는 중학 세계사 워크북 1~2 세트 - 전2권 한 번에 끝내는 중학 세계사
이정화 외 지음 / 성림원북스 / 2021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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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음을 밝힙니다 -

[한 번에 끝내는 중학 세계사 워크북 1, 2]

- 읽은 내용을 정리, 체계화합니다 -

일전에 [중학 세계사]라는 아주 쉽고 친절한 세계사 책을 읽었습니다. 그 책에서는 세계사를 소설 읽듯 부담 없이 여러 번 반복해서 읽기를 권했습니다. 맞습니다. 세계사는 그 다루는 양도 어마어마하기에 한번 읽고 끝내기에는 뭔가 아쉬움이 남습니다. 읽을 때는 제대로 이해했다 쳐도, 며칠이면 다시 특정 단어를 까먹거나 맥락을 잊습니다.

책을 읽는 것과 쓰는 것의 관계를 늘 머리에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평을 하면서 느낀 것은 책을 읽기만 할 때와 달리 책을 읽고 서평을 했을 때 그 안에 있는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을 한 번 더 거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나는 책 내용 속에 좀 더 오래 머물러 있게 되고, 어느 부분을 어떻게 하나의 글로 만들지를 계속 생각하는 동안 특정 지식과 정보는 저도 모르게 제 머릿속에 오래 남게 됩니다. 그걸 체감하고 그에 대한 좋은 점을 알게 되니 [한 번에 끝내는 중학 세계사 워크북]의 가치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 워크북은 간단하게 말하면 읽은 내용에 대한 추가 활동을 위한 책입니다. 이 워크북의 메인 북인 [중학 세계사]를 그냥 읽고 끝내기만 할 것이 아니라 읽은 부분에 대한 내용을 이 워크북 책으로 점검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근데 책을 보니 한 가지 눈에 띄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내용에 대한 문제가 다양한 형태로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 책이 모두 객관식으로만 되어 있었다면 시중에 파는 일반 문제집과 별다른 점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도식으로 된 '한눈에 보기(빈칸 채우기)'와 논술을 통해서 글쓰기 연습과 지식가공연습을 할 수 있는 '역사논술' 이 두 부분이 실려있는 점이 이 워크북의 최대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가령, 한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중국의 통치제도 변화 모습이 도식과 그림으로 정리되어 있어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역사논술 부분에서는 '카롤루스 대제와 오토대제의 공통점을 두 가지 서술해 보자'라고 되어 있는 문제 앞에서는 한자도 끄적이지 못해 다시 책을 찾아봐야겠다는 필요성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다양한 문제 방식은 다양한 방식으로 두뇌를 자극하는 듯합니다.

[중학 세계사]에서 읽은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역사논술을 통해 그것을 또 한 번 내 것으로 만드는데 최적화된 책입니다. [중학 세계사]와 더불어 [워크북]도 함께 공부하면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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